배롱나무 꽃길 따라가 본 논산의 ‘노성향교’ 충청남도 도민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이미 널리 알려진 우리의 문화유산 및 명소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경치도 빼어나고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음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 찾아간 노성향교도 그런 곳 중의 하나이다. 향교란 조선시대 지방에 설치한 국립 교육기관으로서 중앙의 성균관과 함께 지방 유교 교육의 산실로, 중앙 정부의 관심 아래 지방 수령에 의해 운영이 지원되었던 교육기관이다. 노성산 아래에 위치한 노성향교는 1398년(태조 7)에 여러 유학자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으며 그 뒤에 여러 번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수직사·삼문 등이 있다. 여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