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날 최고의 산책코스 예산 내포문화숲길 안녕하세요. 논두렁 리포터입니다. 이번호는 악재가 계속 겹치는 가운데 기분전환으로 예산 화암사에서부터 소봉래 그리고 추사고택에 연하는 능선을 따라 등산해보았는데요. 과거 추사 김정희 선생의 발자취를 생각하며 등반해보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병풍바위에 새긴 시경에 조의를 표했어요. 산등성이 아담한 소로길처럼 길이 나 있는데요. 중간에 과거 길에 가는 쉼터처럼 아기자기하게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갈 수가 있어요. 그리고 작은 바위, 큰 바위마다 제각각 이름들이 적혀 있어요. 산새소리들과 풀벌레 소리가 정겹기까지 합니다. 1.2 킬로미터 걸으니 오두막이 나와 잠시 앉아 생각에 잠깁니다. 추사고택에서 화엄사까지 나라 걱정 가족 걱정하는 김정희 선생의 모습이 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