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도초등학교 각양각색 꽃풍경 보라보라 짙은 꽃향기 가득한 등나무꽃에 겹벚꽃은 덤 올해는 벚꽃도 일찍 피었으니 다른 꽃구경도 일찌감치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5월 초에 피는 등나무꽃을 해마다 시기를 놓쳐 보지 못하여 아쉬웠기에 올해는 조금 일찌감치 길을 나섰다. 등나무꽃도 일찍 만개하였다는 소문을 들었던 탓에 맘이 급했다. 당진에 위치한 합도초등학교는 몇해전부터 등나무꽃으로 유명해졌다. 합도초등학교는 1967년 개교한 자연과 더불어 학생들을 교육하는 전교생 88명의 소규모 학교이다. 이곳은 관광지가 아니기에 학생들의 수업이 없는 주말에 길을 나섰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다른 꽃들과는 다르게 등나무꽃 향기는 정말 진하다. 천연향수를 뿌려 놓은 듯, 그 향기를 따라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