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2023/05/07 2

합도초등학교 각양각색 꽃풍경

합도초등학교 각양각색 꽃풍경 보라보라 짙은 꽃향기 가득한 등나무꽃에 겹벚꽃은 덤 올해는 벚꽃도 일찍 피었으니 다른 꽃구경도 일찌감치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5월 초에 피는 등나무꽃을 해마다 시기를 놓쳐 보지 못하여 아쉬웠기에 올해는 조금 일찌감치 길을 나섰다. 등나무꽃도 일찍 만개하였다는 소문을 들었던 탓에 맘이 급했다. 당진에 위치한 합도초등학교는 몇해전부터 등나무꽃으로 유명해졌다. 합도초등학교는 1967년 개교한 자연과 더불어 학생들을 교육하는 전교생 88명의 소규모 학교이다. 이곳은 관광지가 아니기에 학생들의 수업이 없는 주말에 길을 나섰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다른 꽃들과는 다르게 등나무꽃 향기는 정말 진하다. 천연향수를 뿌려 놓은 듯, 그 향기를 따라 운동..

도민리포터 2023.05.07

숨겨진 우리 산 '은석산'의 수줍은 분꽃 내음

숨겨진 우리 산 '은석산'의 수줍은 분꽃 내음 암행어사 박문수 테마길 따라 철쭉과 영산홍도 한창 천지가 꽃 대궐인 사월의 끝자락. 살랑살랑 얼굴을 간질이는 봄바람은 향긋한 꽃내음을 실어옵니다. 미세먼지로 살짝 아쉬운 주말이었지만 천안 박문수 어사의 사당을 지키는 '겹벚꽃'과 ‘분꽃나무’는 자신의 꽃말처럼 수줍은 향내로 은석산을 찾은 방문객을 마중하고 있었습니다. 금북정맥인 업돈재에서 흘러내린 은석산(455m)에는 ‘암행어사 박문수 테마길’이 조성돼 천안에서는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봄에는 주차장을 출발해 팔각정을 거치는 ‘능선 바람 소리길(2.5㎞)’로 정상을 향했다가 박문수 묘를 거쳐 은석사 계곡으로 하산하거나 여름이면 반대로 ‘계곡 물소리 길(2.7㎞)’을 따라 오르는..

도민리포터 2023.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