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5일장에서 어린시절 나를 보았어요. 엄마 손 잡고 걸었던 기억 속의 전통시장 충남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는 당진 오일장의 모습입니다. 당진 구도심에 위치한 시장. 상설시장도 있지만 매일 5일과 10일이면 풍성한 시장이 됩니다. 4월 바쁠 농번기에 상추 모종들이 많이 나와있네요. 꽃이 피는 봄입니다. 꽃들이 앞다투어 이쁨을 자랑하며 분양받길 기다려요. 눈을 뗄 수가 없다는.... 나무시장도 가득합니다. 과실수 심어서 열매가 맺으면 얼마나 보람될까요... 분주하게 설명하고 계셨어요. 봄나물들도 할머님들이 줄지어 판매하고 계세요. 1년에 한번 먹어볼 나무순들이 너무 많아 이름도 모르겠어요. 묻기만 하고 사지 않으면 뒷통수가 좀 민망해 집니다. ㅋㅋ 도시에선 경험할 수 없다는.... 집에서 담가 온 짱아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