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유럽의 시간을 걷다 젠트리피케이션을 기회로 만든 지역발전 상생의 저력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낙후된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새롭게 정착하면서 수요로 인해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2000년대 이후 홍익대학교 인근이나 경리단길, 경복궁 근처의 서촌, 성수동 등지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났습니다. 상권이 활성화되고 자본이 유입되어 기존의 상인들은 쫓겨나고, 대형 프렌차이즈 점포가 입점하는 등 대규모 상업지구로 변모하였습니다. 원주민의 이탈과 지역의 정체성의 상실은 아쉬운 부분이고, 사회적으로도 만연화된 현상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지중해 마을은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갈 곳을 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