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2023/02/17 2

황금빛 낙조를 품다...'공주 청벽산'

황금빛 낙조를 품다...'공주 청벽산' 금강과 맞닿아 사면이 병풍처럼 큰 절벽으로 이뤄져 있어 '청벽'또는 '창벽'이라 이름 붙여진 공주의 청벽산을 다녀왔다. 충남과학고 인근 청벽가든을 내비게에션에 찍고 낙조와 금강뷰의 명소라 소문이 자자한 청벽산 산행을 시작해본다. 산 좀 탄다는 사람들에겐 동네 뒷산쯤으로 여겨질 해발 277m의 그다지 높지 않은 산... 가벼운 차림에 물 한병 들고 겁없이 산행을 시작했다. 수북이 쌓인 낙엽으로 등산로가 잘 구분이 되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무리없이 걸을 만 하다. 정상까지는 느긋하게 걸어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지만... 높지 않은 대신 경사가 심하고, 암릉이 불쑥불쑥 튀어 오른 형상을 하고있어 온몸으로 산행의 진미가 느껴지는 곳이다. 고난도의 코스를 통과하면..

도민리포터 2023.02.17

아산 외암마을에서 불타는 달집을 보며 소원을 빌어본다

아산 외암마을에서 불타는 달집을 보며 소원을 빌어본다 나라 안에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전통과 문화가 살아 도시들이 있다. 그런 도시들은 대부분 그 지역에서 배출된 큰 인물의 영향으로 전통과 문화를 중시하고 계승하려는 꼿꼿한 어른들께서 버티고 계셔서 지역의 여론이 형성되고 큰일들이 결정되는 것을 본 경험이 있다. 내가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는 땅 아산도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루어지면서 농촌의 작은 마을들이 사라지고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그 자리에 크고 작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인구가 늘어나는 변화를 겪고 있지만, 언제 찾아가도 반세기 전 우리가 살아가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외암마을은 정겹기 그지없다. 외암마을에 매년 정월 열나흗날이 되면 장승제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고 하여 찾아간..

도민리포터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