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낙조를 품다...'공주 청벽산' 금강과 맞닿아 사면이 병풍처럼 큰 절벽으로 이뤄져 있어 '청벽'또는 '창벽'이라 이름 붙여진 공주의 청벽산을 다녀왔다. 충남과학고 인근 청벽가든을 내비게에션에 찍고 낙조와 금강뷰의 명소라 소문이 자자한 청벽산 산행을 시작해본다. 산 좀 탄다는 사람들에겐 동네 뒷산쯤으로 여겨질 해발 277m의 그다지 높지 않은 산... 가벼운 차림에 물 한병 들고 겁없이 산행을 시작했다. 수북이 쌓인 낙엽으로 등산로가 잘 구분이 되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무리없이 걸을 만 하다. 정상까지는 느긋하게 걸어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지만... 높지 않은 대신 경사가 심하고, 암릉이 불쑥불쑥 튀어 오른 형상을 하고있어 온몸으로 산행의 진미가 느껴지는 곳이다. 고난도의 코스를 통과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