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2023/02/14 2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해미읍성의 정월대보름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해미읍성의 정월대보름 저 멀리에 있는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에 다가올 때가 있다. 우리의 관점으로 보면 얼마나 멀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크게 느껴지는 큰 달이 두둥실 떠서 우리를 내려다본다. 생각 없이 바라보면 토끼가 절구를 찧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마저 든다. 정월대보름은 추석이나 설날 못지않는 큰 명절이었지만 지금은 행사정도에 머물고 있다. 그렇지만 한 해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거나 굿을 하던 풍속을 하는 마을들이 있다. 날이 청명한때에 서산에 자리한 해미읍성을 찾았다. 찾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월대보름에 앞서서 찾아가 본 것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보름달의 두껍고 엷은 상태를 가지고 그해의 흉풍년을 점쳤는데 점을 치려고 갔던 것이 아니다. ..

도민리포터 2023.02.14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보이는 장면 그대로 시절이 떠오르는 곳 서천 판교마을 마을에 들어서자 지붕 위의 고양이가 방문객을 바라봅니다. 날씨는 맑고 찬 기운이 낮에도 춥게 느껴집니다. 고양이가 있는 곳은 그나마 여린 해가 비치고 있었습니다. 한참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데도 지붕 위를 떠나지 않는 고양이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시간이 멈춘 서천의 판교마을을 천천히 걸어봅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길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마다 시간을 거꾸로 타임머신을 탄 것 같다고, 그 오래된 걸 느끼고 싶어 합니다. 전성기였던 한때 1930년대에는 광천, 논산과 함께 충남의 3대 우시장으로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때의 분위기를 벽화로 느끼는 지금, 장이 섰을 때의 흥성스러운 사람들 소리가 들려오..

도민리포터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