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로 매력적인 홍원항과 빨간 등대 춘장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항구에 들렸다. 항구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수없이 많은 어선이다. 홍원항은 서해안 항구 중에서도 유달리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은 항구다. 그 덕분에 어선들의 출입이 자유로워졌고 육상과 해상 교통이 편리해 수산물 유통에도 적합한 항구가 되었다. 해수욕과 갯벌의 매력이 있는 서해, 그중 먹방 여행을 원한다면 이곳 홍원항으로 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횟집들이 즐비해 있는 거리는 쉽사리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잠시 물끄러미 팔딱팔딱 신선한 물고기를 바라보다 발걸음을 돌렸다. 주차장을 지나 바로 방파제로 향한다. 방파제 한편에는 무료 낚시터가 있는데 현재는 안전상 문제로 임시 출입을 금지한 상태다. 그래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홍원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