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는 천수만의 풍경 2023년 1월 1일 계묘년 새해. 짙은 안개로 1시간이나 늦게 모습을 드러낸 천수만의 새해 첫 일출. 아침을 깨우는 철새들의 울음소리와 함께 큰고니 가족의 비상을 시작으로 간월호에 기러기, 큰고니, 고라니, 맹금류들의 하루가 시작됐다. 영상의 기온에 물이 얼지 않은 곳으로 모여드는 큰고니들의 가족들은 엄마, 아빠를 중심으로 모여들어 서로의 가족애를 뽐낸다. 모래톱에는 아직 엄동설한이지만 봄을 선점하려는 듯 번식깃으로 갈아입은 민물가마우지 모습이 보이고, 먹잇감을 찾는 황조롱이가 부채처럼 활짝 꼬리를 펼치고 고난도의 호버링(정지비행)을 선 보인다. 눈 쌓인 숲속에서 먹이감을 찾지 못한 고라니들이 천수만 들녘으로 내려오고, 멀리 간월호의 눈 덮힌 빙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