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힐링 숲속, 눈 덮힌 봉곡사 풍경 속으로 며칠간 눈이 내리고 날씨가 꽤나 추운 겨울이다. 하지만 새해가 밝았으니 조용한 사찰에 들러 경치 구경도 하고 마음도 다잡아 보려 길을 떠났다. 목적지는 얼마전 아산 가는 길에 발견한 표지판이 생각나서 '봉곡사'로 향했다. 봉곡사로 들어가는 찻길은 폭이 좁은 한길이여서 수월하진 않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천년 비손길로 이어진다. 천년비손길은 봉곡사 주차장에서 출발 하여 봉곡사를 거쳐 봉수산 능선까지 오른 후 아산기맥 능선을 타고 오돌개마을, 강장마을, 배골마을을 거쳐 송악저수지 안쪽의 귀얄길, 송남휴게소를 지나 지풍골로 돌아오는 코스로 천년의 숲길을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라고 한다. 날 좋은 날 천년비손길 전체를 둘러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을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