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금강 52

백제보에서 만난 가창오리 ‘군무’

백제보에서 만난 가창오리 ‘군무’ 금강 생태계 회복 청신호... 2021년부터 매년 찾아 와 백제보 상류에 가창오리 군무가 펼쳐졌다. 2021년 겨울에 이어 3년째 가창오리 무리가 찾아온 것. 4대강 공사와 함께 금강에서 사라졌던 가창오리가 다시 백제보를 찾은 것은 12년 만으로 백제보를 일부 개방한 지난 2021년 겨울부터다. 1월 말부터 백제보 상류에 모습을 보인 가창오리 무리는 적을 때는 4~5만 마리에서 많을 때는 약 10만 마리로 넘는다. 가창오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적색목록에 등재되어 보호받고 있는 조류로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가창오리는 시베리아 레나 강 인근의 작은 습지에 흩어져 번식하고 겨울에는 우리나라 서해안의 대규모 강과 호..

도민리포터 2023.02.27 (1)

황금빛 낙조를 품다...'공주 청벽산'

황금빛 낙조를 품다...'공주 청벽산' 금강과 맞닿아 사면이 병풍처럼 큰 절벽으로 이뤄져 있어 '청벽'또는 '창벽'이라 이름 붙여진 공주의 청벽산을 다녀왔다. 충남과학고 인근 청벽가든을 내비게에션에 찍고 낙조와 금강뷰의 명소라 소문이 자자한 청벽산 산행을 시작해본다. 산 좀 탄다는 사람들에겐 동네 뒷산쯤으로 여겨질 해발 277m의 그다지 높지 않은 산... 가벼운 차림에 물 한병 들고 겁없이 산행을 시작했다. 수북이 쌓인 낙엽으로 등산로가 잘 구분이 되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무리없이 걸을 만 하다. 정상까지는 느긋하게 걸어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지만... 높지 않은 대신 경사가 심하고, 암릉이 불쑥불쑥 튀어 오른 형상을 하고있어 온몸으로 산행의 진미가 느껴지는 곳이다. 고난도의 코스를 통과하면..

도민리포터 2023.02.17

‘사는 일, 빈 의자 하나 남기는 일’, 강경산 소금문학관

‘사는 일, 빈 의자 하나 남기는 일’, 강경산 소금문학관 소설가 박범신의 삶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강경산 소금문학관 금강은 예나 지금이나 충청도를 살아가는 백성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품고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금강을 품고 있는 강경도 그 금강에 기대어 한때는 우리나라 3대 시장이라 불릴 정도로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졌었죠. 1시간 전에 도착하여 문학관을 둘러본 후 문학관 주변 어디서든지 걸터앉아 시리도록 황홀한 일몰을 바라보는 것으로 마무리하기. 그 금강에 맞닿은 곳에 있는 강경산의 옥녀봉 자락에 지는 해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소금문학관이 2021년 12월에 개관을 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나룻배 모양의 현대..

도민리포터 2023.02.02 (1)

서천군 '금강생태공원'

호젓하게 즐기는 금강의 여름향기, 서천군 '금강생태공원'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금강하굿둑관광지'는 어떠셨나요? 충청남도 서천군, 그리고 금강주변의 숨은 핫플레이스를 찾았는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작은 테마파크가 아직까지도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에 놀라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금강의 주변에는 상류와 하류구분없이 정말 숨겨진 보석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아쉽게도 지금은 잠시 운영을 중단한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을 비롯하여, 오늘 소개해 드릴 '이곳'도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을 보시고는 힌트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시지죠? 첫 번째 사진에 등장한 곳은 '망월리 마을'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금강하굿둑관광지와 인접한 '금강생태공원..

도민리포터 2022.08.14

어린시절 동심의 세계로 떠나보는 '금강하구둑관광지'

어린시절 동심의 세계로 떠나보는 '금강하구둑관광지' 금강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충남 서천군의 '금강하구둑관광지'입니다. 저멀리 '금강갑문'이 보이는데요. 금강의 반대편은 행정구역상 전라북도 군산에 해당됩니다. 처음엔 취재를 위해 금강하구둑관광지에 들렸을 때는 약간의 근린공원과 휴게공간, 관광안내소 등이 있는 '녹지'인줄 알았는데요. 잘 마련되어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관광지 안쪽으로 들어가니 생각지도 못한 풍경이 펼쳐져서 조금 놀랐습니다. 작은 '워터파크'느낌의 공간도 있는 것 같고요.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니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풍차'가 힘차게 돌고 있어서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앗! 그런데 순간적으로 인천의 '월미도'가 생각나는 작은 '테마파크'가 있지..

도민리포터 2022.08.11

공주 미르섬과 정안천 생태공원의 풍경

공주 미르섬과 정안천 생태공원의 풍경 여름을 보내는 미르섬과 정안천 생태공원의 아름다운 풍경 여름이 시작되면서 공주 미르섬과 정안천 생태공원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여름꽃들이 만발하는 곳이기 때문이었는데 기대가 컸었던 탓일까? 미르섬에는 코끼리 마늘꽃이라는 신기한 꽃과 기생초만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공주 신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미르섬으로 향하는 길 멀리 공산성이 아름답게 보인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 잡은 곳들인데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자주 찾게 된다. 코끼리 마늘꽃이라고 하는 보라색 꽃은 주먹만 한 꽃송이도 특이하지만 가장 특이한 것은 냄새다. 정말 마늘을 닮기도 했지만 냄새도 마늘 냄새랑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똑같았다. 주변에 다가서자마자 마늘 냄새가 ..

도민리포터 2022.07.26

지붕 없는 야외 갤러리, 금강 쌍신공원

지붕 없는 야외 갤러리, 금강 쌍신공원 공주 여행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이끌려 달려간 곳이 있습니다. 제가 발걸음 한 곳은 공주 금강 변에 자리 잡고 있는 금강 쌍신공원입니다. 이정표를 따라 공원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드넓은 공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풍광이 무척이나 맑고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물줄기도 어느 정도 차 있는 모습입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내리쬐는 햇살이 반가워 발걸음 가볍게 공원 산책에 나섰습니다. 공주 중심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금강을 배경으로 미술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금강 쌍신공원은 공주 신관공원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여행 중 숨은 보물이라도 찾은 듯 마음이 설레었..

도민리포터 2022.07.25

지금 공주는 꽃 잔치

지금 공주는 꽃 잔치 공주 신관공원을 물들이는 꽃 공주는 지금 꽃잔치 중입니다. 공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미르섬을 말하는 거랍니다. 금강이 시원하게 흐르고, 공산성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 분홍빛 장미가 마음을 마구 흔들어 댑니다. 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장미가 꽃의 여왕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름답게 핀 모습을 보고 마음이 살랑거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겠지요. ㅎㅎ 근처에 있어 자주 찾는 공주인데 특히 미르 공원은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꽃들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곳이어서 어느 때 찾아가도 마음을 위로해 주는 곳이랍니다. 오랜만에 작약 꽃의 향에 취해 보았답니다. 집 근처에서는 보기 어려운 꽃들을 마음껏 볼 수 있어 행복한 주말이기도 합니다. 패랭이꽃 닮은 꽃인데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고, 그..

도민리포터 2022.06.08

아침의 미학으로 피어오르는 금강의 천변풍경

아침의 미학으로 피어오르는 금강의 천변풍경 낙동강이 경상도요 섬진강이 전라도를 상징한다면, 401km 길이의 금강은 오롯이 충청도의 중심을 품고 흐른다. 금강을 중심으로 충청도 사람들의 삶과 역사와 문화가 태동되고 연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과거엔 공주와 부여를 흐르며 찬란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고, 현재는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시 그리고 많은 충청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관계를 맺으며 서해로 흘러든다. 강의 성정이 부드럽고 아름다워 비단강이라고도 불리는 금강. 특히나 내가 사는 부여 백마강에 이르면 아침의 천변풍경은 스멀스멀 꿈틀대는 물안개로 인하여 별천지처럼 신비하면서도 아름다운 미학으로 피어오른다. 천 리를 유유히 흘러 부여 백마강에 이르면 하구언(바닷물이 ..

도민리포터 2022.06.04

아이와 가도 좋은 산책코스 공주 공산성

아이와 가도 좋은 산책코스 공주 공산성 금강변과 공주시내 어우러진 명품 풍경 장소 안녕하세요. 날씨가 풀리는 것 같더니 다시 겨울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추운 계절과 함께 오미크론이 물러나고 포근한 봄이 하루빨리 찾아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해 외출이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경우 층간소음 피해를 줄까 외출을 고민하게 되는데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를 오늘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공주에 위치한 공산성입니다. 공산성의 정확한 위치는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성인기준 1,200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현재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먼저 공산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산성은 금강변 ..

도민리포터 2022.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