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공주가볼만한곳 304

공주 문화재 야행과 산성시장 야시장

공주 문화재 야행과 산성시장 야시장 9월이 되니 지역 곳곳에서 축제소식이 들렸어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자 야행행사를 진행하는 지자체도 많고 각 지자체마다의 특성을 살려 축제가 진행되는데 공주시에서도 9월 8일~10일까지 3일간 공주문화재야행이 열렸고 그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2023공주문화재야행은 '미드나잇 인 공주 1926' 이라는 주제로 공주 제민천 일원 근대문화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어요. 문화재야행은 문화재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색이 깃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재 야간관람, 체험, 전시, 공연 등의 행사가 이루어지는 야간문화 프로그램이에요. 제민천 인근에 주차를 하고 제민천으로 가 보았더니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공주시내를 가로지르는 제민천 주변은 말끔한 모습..

도민리포터 2023.09.26

여름과 가을 풍경이 교차하는 9월, '공주한옥마을' 나들이

여름과 가을 풍경이 교차하는 9월 '공주한옥마을' 나들이 아침저녁으로 날이 선선해지니,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곳을 찾다가 휴식공간이 많고 둘레길을 걸어도 좋은 공주한옥마을과 그 인근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큰 행사나 축제가 없는 평일이었기 때문인지 방문객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던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와 공주'가 서 있는 연꽃정원에 다가가 보았어요. 올해는 유독 비가 자주 와서 연꽃 구경을 제대로 못하고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그나마 싱싱한 연잎들 사이에 듬성듬성 올라오는 연꽃이 보여 다소간 위로를 받았습니다. 여러 번 둘러본 곳인데, 이날은 유독 포토존이라 쓰인 곳에 서 있으니, 곰 동상이 자꾸 눈에 밟혔어요. 최근 모 동물원의 판다 ..

도민리포터 2023.09.18

공주 '웅진백제역사관' 방문기

공주 '웅진백제역사관' 방문기 화려했던 백제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주여행 천혜의 요새이자 왕실을 지지할 굳건한 세력이 존재하던 웅진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문주왕, 어린 나이였지만 귀족세력을 억누르려 노력한 삼근왕, 서남부로 영토를 넓히고 국경 방어를 강화한 동성왕, 사회를 안정시키고 중국 왕조와 다시 교류하며 강국임을 선언한 무령왕, 영토확장과 번영을 꿈꾸며 보다 넓은 사비로 천도한 성왕, 5명의 왕이 백제를 부강한 나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웅진백제역사관은 백제가 두 번째 수도로 선택한 웅진, 지금의 공주에서 이어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알리기 위해 건립된 전시관입니다. 다양한 미디어 기법으로 공주시내 곳곳에 남아있는 백제의 흔적을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하였습니다. 웅진백제역사관은 보는 전시관이 아닌,..

도민리포터 2023.09.12

공주 '수촌리고분군' 이야기

사적지로의 충분한 가치를 지닌 공주 '수촌리고분군' 이야기 사적 제460호 공주 '수촌리 고분군'을 찾았습니다. 수촌리 고분군이라고만 했을 때는 같은 도시인 공주에 있는 무령왕릉과 왕릉원, 그리고 인접 지역인 부여군의 '부여 왕릉원'에 비해 유명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충남 전역에 흩어져 발굴가치가 숨겨져 있는 소규모 고분군들이 그렇게나 많은 것을 보면, 왜 수촌리 고분군이 떳떳하게 사적으로 분류되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공주 무령왕릉 발굴 이후 '최대의 발굴'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수촌리 고분군은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위치하고 있는 고분군으로, 한성백제 시절 공주지역에 살았던 지배층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으며 20..

도민리포터 2023.09.12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과이어길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과이어길 폭염과 폭우로 아파하는 정안천 생태공원 폭염과 폭우로 힘들게 하던 여름이 이제서야 조금씩 물러가고 있는 느낌을 받는 요즘, 가까운 곳에 있는 공주로 주말여행을 떠나봅니다. 공주는 이번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이어서인지 가는 곳마다 폭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조금씩 아물어가고 있는 피해의 흔적들을 보니 조금은 안도를 하게 되는 주말이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정안천 생태공원의 연들이 멀쩡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제 가보니 악취와 함께 많은 연들이 썩어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직도 빨간 연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어야 할 시기인데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아직도 물이 썩어있는 듯한 모습과 냄새 때문에 사람..

도민리포터 2023.09.10

주미산 공주산림휴양마을

주미산 공주산림휴양마을 주미산 자락에 아름답게 자리한 공주산림휴양마을 공주 주미산에 자연산림휴양마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 아침 공주로 향합니다. 주미산은 처음 들어보는 산이기도 했고, 자연산림휴양마을과 치유의 숲 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소식에 커다란 기대를 하면서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만난 작은 호수에 비치는 반영이 너무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주미산은 워낙에 한적한 곳이어서인지 고요하면서도 공기마저 다른 초록 풍경으로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주미산 자연산림휴양마을이 작은 시골 동네인 줄만 알았는데 주미산 자락에 넓게 자리한 자연 휴양림과 각종 편의시설, 그리고 등산로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커 놀랐습니다. 텐트를 치고 즐거운..

카테고리 없음 2023.09.08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산성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산성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시 공주! 공주 방문 중, 잠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공산성을 찾았다. 공주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따라 꽃 피운 백제문화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날씨는 더웠지만, 공산성의 고풍스러운 성곽길을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보았다. 공산성 입구에 도착하니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란 문구가 눈길을 끈다.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660년까지 약 700년간 이어진 한국의 고대 왕국 중 하나이다.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475~538년)를 대표하는 고대 성곽으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비석군과 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를 지나 성곽길로 올랐다. 공산정으로 향하는 길은 성벽 보수 예정으로 출입이 통제..

도민리포터 2023.09.04

곳곳에 붕대처럼 푸른 포장을 두른 공주 공산성

곳곳에 붕대처럼 푸른 포장을 두른 공주 공산성 "아프냐? 나도 아프다!" 문화유산이 가장 두려워하는 계절은 태풍, 호우 등 풍수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이라고 합니다. 문화재청에서 조사한 최근 10년간 문화유산이 큰 피해를 입은 시기라고도 합니다. 지난 7월 중순에 전국적으로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준 집중호우에 우리의 문화유산들 역시 몸살을 앓았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공주 공산성도 그중 하나입니다. 당시 누가 촬영한 지도 모른채 SNS 여기저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공주 공산성 만하루로 보이는 곳이 누각의 지붕만 드러난 채 금강물에 잠긴 장면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공주 공산성은 작년 우기에도 성벽이 무너져 복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2023년 다시 폭우로 인한 피해..

도민리포터 2023.08.27

초록의 자연을 느끼며 걷기좋은 길

초록의 자연을 느끼며 걷기좋은 길 2곳 메타세콰이어길 & 금학생태공원 수변산책로 여름이란 계절은 무더위로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초록의 싱그러운 풍경과 예쁜 하늘을 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여름이란 원래 더운 것이니 이 계절을 마음껏 즐기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공주에는 초록의 자연을 느끼며 걷기 좋은 길이 있는데요. 바로 메타세콰이어길과 금학생태공원 수변산책로입니다. 짙은 초록 내음을 맡으며 싱그러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 공주 메타세콰이어길은 정안천생태공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있고, 공중화장실도 있어서 이용하기도 편해 공주시민들이 사랑하는 산책코스이자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많..

도민리포터 2023.08.26

어느 헤어디자이너의 개인전, '온통 해바라기'

어느 헤어디자이너의 개인전, '온통 해바라기'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어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이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장소를 알려 주시는 거예요. 결국 잠시 짬을 내어 전시회가 열리는 '민' 갤러리로 걸음을 옮겨 봤어요. 지인의 소개로 찾은 전상희 개인전은 〈온통 해바라기〉라는 주제로 8월 7일(월)부터 열리고 있었어요. 전시회장 문을 열자 눈이 부실만큼 온통 노란색 해바라기가 가득 차 있었어요. 얼핏 비슷해 보여도 다 다른 제목을 달고 있는 작품들이니 차근차근 살펴보자고 마음먹고 출입구 쪽에 걸린 그림부터 감상해 보았어요. 전시회장 가운데에 세운 칸막이에도 몇 점의 그림이 걸려 있었어요. 작가가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을 보고 따라 그리기 시작한 초창기의 작품들이 섞여..

도민리포터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