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한가득 내린 홍주성 역사공원 홍성 홍주성 홍성은 고요하고 한적하다. 작년에 처음 찾은 홍성의 이미지가 딱 그랬다. '쉼표'가 필요했고 그렇게 무작정 기차에 올라타 홍성역으로 향했다. 홍성역에 내리면 생각보다 갈 곳이 참 많다. 시장도 있고 시장을 지나면 벽화도 있다. 그리고 가장 큰 볼거리는 여기 홍주성이다. 홍주는 홍성의 옛 이름인데 일제강점기 당시 홍주에서 홍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항일 의병 도시'로 알려진 지역의 특성을 희석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예로부터 홍주는 일본에 맞서 치열한 항일 투쟁을 벌였던 곳인데 208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역사적 도시이기도 하다. 눈이 소복이 쌓인 공원은 스칠 때마다 발자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