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어 좋은 날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노을빛은 황홀하였네 꽃지해수욕장은 저녁노을이 예쁘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특히 해안가에 우뚝 솟은 할매바위와 할배바위의 애틋한 전설은 붉게 물드는 노을빛과 함께 보는 이의 마음을 애잔하게 해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즐겨 찾는 것 같습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거친 파도와 붉게 물드는 노을빛을 함께 즐기고 싶어 해 질 무렵 꽃지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파도는 기대 이상으로 험상궂은 얼굴로 방문객을 맞아줍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광지길에 자리한 꽃지 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