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충남사찰 62

계룡산 갑사 문화재관람료 무료화 개방

계룡산 갑사 문화재관람료 무료화 개방 사찰 문화재관람료 폐지 충남의 계룡산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다음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명산답게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의 사찰에 국보와 보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2007년도에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후에도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 명분으로 입장료를 3천 원에서 6천 원까지 받아오고 있어서 등산객들과 계속 갈등을 빚어온바 있다. 등산객의 입장에서는 계룡산만 보러 왔는데 문화재를 관람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일부 종교에 편향된 특혜라고까지 하면서 불평을 많이 하여 왔다. 더구나 계룡산이 좋아 자주 오는 등산객들에게는 물적, 심적 부담으로 까지 이어져 사찰 입구의 등산로를 피하여 산에 오르고 심지어는 공원 탐방객들에게까지 그 구역..

도민리포터 2023.05.20 (1)

초록 여행지, 아산 천년의 숲길 & 봉곡사

초록 여행지, 아산 천년의 숲길 & 봉곡사 햇살이 따스한 봄날, 걷기 좋은 곳으로 아산 천년의 숲길을 찾았습니다. 아산 천년의 숲길은 아산시 송악면 도송로 일원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싱그러운 늦봄, 초록 여행지가 생각나 아산 천년의 숲길로 달려갔습니다. 천년의 숲길 끝에는 신라시대의 가람 봉곡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찰 앞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하지만, 숲길 입구에 있는 봉곡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숲길로 들어서면, 울창한 소나무 군락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수령 100년은 되어 보이는 적송 군락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푸르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기품 있는 적송들을 바라보며 사찰 봉곡사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아산 천년의 숲길은 아산의 청정지역인 송악면 유곡리와..

도민리포터 2022.05.24

그림같은 절경의 산새 아래 자리한 금강사

그림같은 절경의 산새 아래 자리한 금강사 아름다운 꽃잔디 사뿐사뿐~ 봄이 되니 형형색색 아름다운꽃들이 지천에 피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올해는 평년보다 조금 더 다양한 꽃들을 구경하기로 마음 먹은 해이다. 그러다 알게 된 꽃잔디! 이곳 금강사에는 아름답에 가꾸어진 꽃잔디와 영산홍으로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이곳을 방문하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네비게이션을 따라 차를 몰고 높은 고지대길을 제법 올라가니 그 보다 더 높은 곳에 금강사가 자리하고 있다. 지대가 높아 차로 거의 등산을 한 기분이었는데 이젠 걸어서 이 언덕길을 또 올라가야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저 멀리 보이는 대웅전까지 꽤 가파른 길이 펼쳐진다. 그 옆으로 영산홍과 꽃잔디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왜 이제야 왔냐며.. 아직은 지지 ..

도민리포터 2022.05.22

모란과 영산홍이 곱게 핀 신원사의 봄을 담다.

모란과 영산홍이 곱게 핀 신원사의 봄을 담다. 새하얀 벚꽃의 아쉬움이 무색하게 신원사에서는 지금 모란과 영산홍이 절정을 이루며 방문객들을 매혹하고 있다. 모란은 ‘화왕’, 즉 꽃 중의 왕이라 불린다. 매화와 벚꽃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어가면 모란이 피기 시작한다. 낮은 키의 나무에서 핀 꽃은 한껏 따뜻해진 봄의 햇살을 받아 진한 향기를 발하며 농염함을 보여준다. 신원사는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지금은 벚꽃 대신 영산홍이 사찰 화단을 가득 채워 그야말로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영산홍(映山紅)이란 말 그대로 붉은 산이 비친 인 다는 뜻으로 아침 햇살에 산에 핀 영산홍의 붉은 빛깔이 봉창을 붉게 물들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강열한 진홍의 꽃으로 늦봄 울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 영산홍. 붉은 철쭉을..

도민리포터 2022.05.20

천년고찰 마곡사의 봄

천년고찰 마곡사의 봄 봄꽃 사이에 수줍게 피어난 야생화 살랑이는 봄바람은 나를 밖으로 이끈다. 무작정 계룡을 출발하여 차창을 열고 50여분 달리다보니 어느새 차는 마곡사 주차장에 다다른다. 주차 후 5분여를 걷다보니 마곡사 입구가 나타난다. 넓은 아스팔트길을 놔두고 옆으로 난 작은 흙길인 마곡사 제1코스 백범 길로 접어들었다. 마곡사와 인연이 있는 백범의 삶을 생각하며 오솔길을 걷다보니 백범 흉상이 울창한 노송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송이 마치 백범의 삶을 대변하듯 푸르름을 뽐내며 서있다. 오솔길에는 꽃망울을 터뜨릴 듯 봄을 준비하고 있는 산목련과 이미 만개한 산수유꽃이 때이른 상춘객을 반기고 있다. 좁은 산길이 끝나고 넓은 도로와 만나는 곳에 마곡사가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

도민리포터 2022.04.15

도비산에서 만난 인연들

도비산에서 만난 인연들 산 속의 역사와 영험함 산을 오른다는 것은 세상에 찌든 내 마음을 비우고, 미래로 향하는 또 다른 마음속에 자존감을 채우는 일 일지도 모른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나의 시야에서 마음속으로 밀려오면 감동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그 감동이 내가 살아있음을 깨우쳐주고 내 존재감을 확인시켜 주니 나는 산을 오르면서 내 마음과 세상이 소통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산 정상을 오르는 것은 힘들고 험난한 여정이지만 산 정상에 서면 내가 살던 세상이 눈 아래 있으니 내려다보는 여유가 있어서 편안하다. 세상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산 아래의 세상은 산 정상에서 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다. 산 아래에서는 산 정상에서 느끼는 호연지기(浩然之氣) 마음을 느낄 수 없고,..

도민리포터 2022.03.03

백범과 마곡사 향나무 고찰

백범과 마곡사 향나무 고찰 김구 선생은 왜 무궁화와 향나무를 심었을까 사람은 외출할 때 향수를 뿌린다. 향수가 없다면 향기가 좋은 비누로 목욕을 한다. 그만큼 향을 중시한다는 증거다. 향(香)은 꽃, 향, 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를 뜻한다. 불에 태워서 냄새를 내는 물건으로 제사 때도 쉬이 사용한다. 과거엔 향기를 피우는 노리개로 만들어 주로 여자들이 몸에 지니고 다녔다. 어릴 적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향나무 목재로 만든 연필을 쓰기도 했다. 연필에서 기분 좋은 향이 났으므로 자연스레 시험성적도 상승했던 기억이 새롭다. “향나무는 도끼를 들고 자신을 자르는 사람에게도 향을 풍긴다“는 말이 있다. 이는 자신을 어렵게 하고, 심지어 목숨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낸다는 철학적 의미까지..

도민리포터 2022.02.25

서산 바다 위 작은 암자, 거기에 서서 달을 보다! 간월암

서산 바다 위 작은 암자, 거기에 서서 달을 보다! 간월암 서산 바다 위 작은 암자, 거기에 서서 달을 보다! 간월암 바다 위 사찰이라고 하면 번듯 부산 용궁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바다 사찰 중 가장 유명한 사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바다 한가운데 지어진 사찰은 서산 간월암이 유일하지 않을까?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원도리, 작은 섬에 자리한 암자인 간월암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를 빼놓고 말하기 어렵다.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크게 이바지한 무학대사의 이름은 나옹스님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하여 그에게 지어준 법명이다. 무학은 이곳에서 달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한다. 그래서 이곳 암자의 이름도 볼 간(看), 달 월(月) 즉 달빛을 본다 하여 간..

도민리포터 2022.02.16

겨울 산책, 천년의 숲길 봉곡사를 찾아

겨울 산책, 천년의 숲길 봉곡사를 찾아 아산은 산과 호수·온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이다. 가볼만한 곳이 많지만,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천년의 숲길 봉곡사를 찾았다. 천년의 숲길 봉곡사는 아산시 송악면 도송로 일원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으로 천년의 숲길 봉곡사를 추천해 본다.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봉곡사 주차장! 봉곡사 주차장에서 사찰 입구까지의 거리는 약 600m로 가는 길목에는 천년의 숲길이 펼쳐져 있다. 사찰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해도 되지만, 숲길 걷는 즐거움이 가득해 봉곡사 주차장을 시작으로 천천히 걸었다. 천년의 숲길은 아산시 송악면 일대에 조성된 곳으로, 산길·들길·호수길·숲길 등 천혜의 명승지를 품고 있..

도민리포터 2022.02.13

쌀바위 전설이 깃든 '동혈사'

쌀바위 전설이 깃든 '동혈사' 탁 트인 전망이 좋은 동혈사에 오르다. 공주에는 많이 알려진 절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갑사, 마곡사, 동학사처럼 알려진 것과는 달리 '동혈사'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절을 많이 찾아다니는 저도 이 곳을 잘 몰랐다가 지인이 알려주어서 가게 되었는데요, 올라가는 길도 멋지고, 탁트인 풍경이 보여서 아주 좋았습니다. 동혈사는 세종시 전의면에서 공주 의당면으로 넘어가는 고개 길에 있는데요, 천태산 깎아지른 듯한 벼랑에 위치해 있습니다. 백제시대 절로 알려진 동혈사는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동혈이라는 절 이름이 암시하듯 서혈도 있고, 남혈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동서남북의 혈(穴)에 위치하여 서혈사, 남혈사 등과 함께 우리나라에 풍수사상이 널리 유행하면서 세워졌을 법한 사찰입..

도민리포터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