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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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산철쭉과 영산홍이 화려한 그림같은 수목원에서

아직 산철쭉과 영산홍이 화려한 그림같은 수목원에서 매년 가는 곳이면 식상해서 안 갈만도 한데 지금쯤 어느 꽃이 피어 예쁘겠지~! 싶으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곳이 있지요. 어디로 가냐보다 누구와 가냐가 더 중요하다고 갈 때마다 동행하는 이가 달라지니 보는 느낌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 찾은 곳은 광천읍 충서로400번길 102-36에 위치한 "그림 같은 수목원" 으로 예전에 "그림 있는 정원"이란 명칭이 익숙한 곳으로 이맘때 화려한 꽃 색으로 물들여 주는 산철쭉과 영산홍이 아름다운 곳이라 다녀왔지요. 주차장이 넓어지고 옮겨지면서 그전에는 주차된 차들과 함께 담겼던 풍경을 오롯이 진분홍 산철쭉의 화사함을 있는 그대로 담을 수 있어서 좋네요. “그림같은 수목원”은 홍성12경 중 12경에 속하는 곳으..

도민리포터 2023.05.22 (1)

"입하 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

"입하 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 24절기 이야기 (입하/立夏) 농사는 우리 민족의 근간이었고, 일이 아닌 생활이었음을 다시 생각해 본다.. 또한, 농사 시기를 맞추는 데에 절기를 빼놓을 수 없으니, 24절기 중 일곱 번째인 입하(立夏)가 지난 5월 6일이었다. 입하(立夏, 여름이 시작하는 시기) 즈음에 하얀 쌀처럼 꽃을 피우는 나무라 하여 '입하 나무(입하 목)'이라 불리던 것이 '이팝나무'로 발음 되었다고 한다. 올해도 이팝나무는 하얀 쌀을 가득 얹고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해주는데, 이 나무의 꽃이 가득 피면 그해 농사가 풍년이라는 농부들의 기원을 담은 속설도 전한다. 입하 때가 되면, 봄의 기운은 물러나고 산과 들이 푸르러지며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게 된다. 못자리에는 벼의 싹이 터서 쑥쑥 자라고, 논..

도민리포터 2023.05.22 (1)

겹벚꽃 활짝 핀 셀프스튜디오 당진 '아미미술관'

겹벚꽃 활짝 핀 셀프스튜디오 당진 '아미미술관' 오랜만에 찾은 충남 당진! 원래는 서산의 겹벚꽃 명소인 개심사를 가려 했지만, 네비를 검색해 보니 주말 개심사로 이동하는 차량이 250대! 개심사는 인파로 치일 것 같고 주차장 진입도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대신 충남 당진의 아미미술관을 여유롭게 돌아보기로 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아미미술관은 미리 사진을 봤지만,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벚꽃이 피면 이쁘다는 것을 어디선가 얼핏 들었고, 미술작품을 잘 몰라 미술관을 두루 찾아다니는 편도 아니었다. 막연히 괜찮을 것 같았지만, 벚꽃이 필 때가 가장 이쁘다고 들어서 지금은 벚꽃이 없을 테니 별다른 기대도 안 했다. 당진 시내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로 드라이브하다 보니 아미미술관이 나타난다. 주차장은 ..

도민리포터 2023.05.21 (1)

보리밭 연애사가 궁금해? 여기는 백마강 청보리밭

보리밭 연애사가 궁금해? 여기는 백마강 청보리밭 백마강변에 조성된 청보리밭 부여 백마강 둔치에는 청보리가 한창입니다. 보리밭의 추억과 낭만이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끌고 있는데요. 백마강의 도도한 물결과 보리밭 파도가 눈빛을 시원하게 합니다. 부여 백마강변은 계절에 따라 유채꽃과 코스모스 밭으로 변신을 합니다. 부여군청 공원 녹지과 (과장 이성복)에 문의하니 올봄에는 누리 찰보리를 심었다고 알려 주네요.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는 보리를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심었지만 현재는 경관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보리밭에 서면 마음까지 푸르게 물들어갈 것 같습니다. 보리 이삭이 한 획을 긋고 지나가고 나면 한 장의 수채화가 그려집니다. 같지만 다른 녹색이 한 몸에 있는 보리가 싱그러운 5월을 활짝 열고 ..

도민리포터 2023.05.21 (2)

천안노태공원에서 저녁이 있는 삶 즐겨봐요

천안노태공원에서 저녁이 있는 삶 즐겨봐요 천안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천안시의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서북구 성성동 노태공원에 총 4.8km의 공원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이중 메인 둘레길은 1.3km에 이르며 지난 4월에 임시 개장식을 하였다. 오늘 산책은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미디어 벽천에서 시작한다. 미디어벽천으로 흘러내리는 물은 상부에 있는 작은 연못에서 계류를 따라 흘러 자연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연못 산책로를 따라 물소리 들을 수 있다. 숲자락 쉼터 쪽으로 산책하며 정상쉼터도 둘러볼 계획이다. 오성중 후문 건너편에서 올라오는 계단은 가팔라 보였다. 쉼터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아래 오성중학교가 있고, 뒤로는 두정동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 쉼터에서 태조산 능선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기 좋..

도민리포터 2023.05.20 (1)

계룡산 갑사 문화재관람료 무료화 개방

계룡산 갑사 문화재관람료 무료화 개방 사찰 문화재관람료 폐지 충남의 계룡산은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다음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명산답게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의 사찰에 국보와 보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2007년도에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후에도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 명분으로 입장료를 3천 원에서 6천 원까지 받아오고 있어서 등산객들과 계속 갈등을 빚어온바 있다. 등산객의 입장에서는 계룡산만 보러 왔는데 문화재를 관람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일부 종교에 편향된 특혜라고까지 하면서 불평을 많이 하여 왔다. 더구나 계룡산이 좋아 자주 오는 등산객들에게는 물적, 심적 부담으로 까지 이어져 사찰 입구의 등산로를 피하여 산에 오르고 심지어는 공원 탐방객들에게까지 그 구역..

도민리포터 2023.05.20 (1)

모란꽃 향기 그윽한 광덕사

모란꽃 향기 그윽한 광덕사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 5월입니다. 나들이가기 좋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나른한 봄,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곳으로 천안 광덕사를 찾았습니다. 광덕사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사길 30 일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광덕사로 향하는 길에는 평화로운 시골길 풍경이 펼쳐집니다. 차량으로 광덕사까지 이동 가능하지만, 도보 산책하는 즐거움이 있어 제1공영주차장을 시작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광덕사 가는 길은 싱그러움이 가득한 초록빛 세상입니다. 사하촌으로 형성된 광덕 1리 마을을 지나면 일주문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광덕사는 아산시와 천안시의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의 동남쪽, 태화산의 서남쪽 산기슭 아래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람으로 들어서는 일주문 현판에는 '태화..

도민리포터 2023.05.19 (1)

나만을 위한 봄, 예산성당에서

나만을 위한 봄, 예산성당에서 아름다운 예산 성당의 봄을 걷는 오후 제가 살고 있는 예산에서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저는 예산 성당을 1순위로 꼽는답니다. 가깝기도 해 일상 여행을 할 수 있기도 하고요. 친구나 가족들과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봄이 절정을 달리는 4월 말에 찾은 예산 성당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었답니다. 병인박해가 끝나고 작은 공소들이 생겨났으나 갑오농민전쟁으로 와해되면서 합덕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된 것으로 알려진 예산 성당은 건물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랍니다. 다른 성당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봄이면 느티나무가 아주 아름다운 곳이 바로 성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봄바람에 하늘거리며 흔들리는 잎과 연초록의 색이 주는 싱그러움은..

도민리포터 2023.05.19 (1)

전통의 꽃으로 찬란하고 아름답게 피어난 기지시줄다리기

전통의 꽃으로 찬란하고 아름답게 피어난 기지시줄다리기 기지시줄다리기 현장 제례행렬 충남 당진의 대표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는데요. 2023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코로나19로 취소·축소 개최됐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5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올해는 당진시민과 전국의 관광객, 외국인들까지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축제를 함께 즐겼는데요. 줄다리기 제례현장을 밀착 취재해 보았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 제례는 둘째날 진행했는데요. 기지시 일원에서 진행한 제례의식은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입니다. 제례의식은 재난을 예방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상징하는 당제와 용왕제, 마을기원제로 구성됐는데요. 기지시 줄다리기 보존회와 ..

도민리포터 2023.05.18 (1)

다양한 산딸나무들이 한가득 '서산 귀거래향 식물원'

다양한 산딸나무들이 한가득 '서산 귀거래향 식물원' 산책길에 하얀 손수건을 흔들 듯 피어난 산딸나무를 만나니 연분홍 수줍은 꽃산딸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산딸나무 종류를 국내에서 최다로 보유하고 있어 다른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도 찾는 곳인 『귀거래향식물원』이 찾고파졌지요. 그래서 식물원에 갈 일 있으면 꼭 함께 가자 했던 언니를 불러 네비에 서산시 성연면 솔예로 158-10 를 치고는 바로 출발했답니다. 식물원에 도착하니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산딸나무마다 꽃을 한창 환하게 피우고선 반갑게 맞아주네요~^^ 귀거래향식물원은 1만 6530㎡로 7,600㎡의 연못, 660㎡이 넘는 대형 비닐 하우스 5동과 밭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연못에는 국내·외의 희귀 품종인 수련을 한국의 기후 풍토에 맞게 재배하고 있..

도민리포터 2023.05.1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