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충남가을여행지 34

秋갑사 단풍을 말하다

秋갑사 단풍을 말하다 가을이면 더 아름다운 계룡산 갑사의 눈 부시게 아름다운 단풍 사람들은 흔히 春마곡 秋갑사라고 말한다. 충남을 대표하는 두 사찰의 아름다움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들이어서 어느 것이 정확하다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로 볼 때 그 말에 동의를 하게 된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작년 가을, 아내와 가을 갑사를 찾았다. 평일이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오랜만에 호젓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었다. 역시 秋갑사였다. 일주문에서 시작하는 아름드리 느티나무들의 잎은 낙엽이 되어 뒹굴고 있었지만 단풍나무들은 절정을 달리면서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갑사의 가을을 밝히고 있었다. 붉디붉은 아기단풍의 색, 자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고운 색들이 눈을 부시게 하면서 조용한 산사의 가을..

도민리포터 2021.12.07

내포의 소금강, 용봉산 가을 풍경

내포의 소금강, 용봉산 가을 풍경 내포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용봉산의 아름다운 가을 단풍 내포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용봉산은 충남도청이 자리한 내포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더군다나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는 단풍, 삽교 평야지대에서 솟아나는 물안개로 아름다움이 더 한 곳이기도 합니다. 용봉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 개인데 대표적으로 자연휴양림, 용봉사, 병풍방위, 용봉초등학교 방면으로 나누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늘 오르던 병풍바위 코스로 향합니다. 높지는 않지만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새벽 산행은 늘 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운무에 쌓인 색색의 떡갈나무와 소나무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기 자기..

도민리포터 2021.12.04

절기상 소설 속 가을산행에서 만난 첫눈의 기쁨

절기상 소설 속 가을산행에서 만난 첫눈의 기쁨 천안 태조산 청송사에서 대머리봉 절기상 소설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이제 계절의 시계는 가을을 넘어 겨울에 들어선다고 합니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변화무상하고 구름이 많이 지나는 날씨 속에 오랜만에 찾은 가을 산행이거든요. 가을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 변덕스런 아침 날씨에 청송사를 찾았습니다. 청송사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께 대웅전 앞마당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있어 가을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됩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오는듯 안 오는 듯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산행을 이어가는데요.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단풍잎은 그 화려함에 반합니다...

도민리포터 2021.12.04

금오산 향천사의 가을 꽃

금오산 향천사의 가을 꽃 다시 봄이 온 듯 꽃처럼 아름다운 단풍잎 떨어지는 향천사의 가을 향천사는 예산 금오산의 품에 안겨있는 사찰로 백제 의자왕 16년, 의각선사께서 창건한 사찰로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사계절 아름다운 사찰이에요, 제가 일주일에 세 번씩 오르는 곳으로 언제 봐도 좋은 곳인데, 가을 단풍이 꽃처럼 쏟아지는 가을도 너무 아름다워 소개하고자 합니다. 향천사는 약수터 부근의 아기단풍도 아름답고, 극락전 앞의 아름드리 느티나무도 너무 아름답답니다. 시기적으로 조금 차이가 있어 지난주까지는 느티나무는 이미 낙엽이 지고 있었고, 아기단풍은 붉은 것도 있고, 아직 푸른 것도 있어 오히려 더 아름다운 색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답니다. 향천사 일주문을 오르면 곧바로 만나는 계단 주변에 느티나무 낙엽이..

도민리포터 2021.12.02

짜릿한 출렁거림 ...예당호 출렁다리

짜릿한 출렁거림 ...예당호 출렁다리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402m이 길이, 물 위 6m 상공을 걸으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예산에 가면 꼭 찾아가봐야 할 관광명소이기에 발도장을 남겨본다. 하늘이 조울증에 걸렸는지 맑았다. 비가 왔다... 믿을 수 없는 날이었다. 다행히 예산 출렁다리에서 늦가을 정취 만끽하라고 맑고 파란하늘 볼 수 있게 허락해줬다. 황새의 고장답게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는 황새를 상징한단다. 하늘로 우뚝 솟은 주탑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펼쳐진 케이블의 모습은 거대한 황새가 길고 흰 날개를 펼쳐 호수 위를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문화광장은 벽수, 폭포수, 공룡 알 만큼 큰 황새알, 사과 조형물, 조각공원 등 다양한 조형물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도민리포터 2021.11.30

가을빛이 아름다운 영인산 수목원

가을빛이 아름다운 영인산 수목원 전국 곳곳이 아름다운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절정인 요즘, 어딜 가나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청명한 가을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영인산 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일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로부터 산이 영험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영인산 자락 아래 드넓게 펼쳐져 있는데요, 휴양림 내에는 통나무로 만든 숲속의 집과 수목원·산림박물관·숲속야영장·포레스트 어드벤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자연휴양림 야외무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을빛 가득한 숲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을 거라 예상했지만, 아산 은행나무 길로 많이 몰렸는지 생각보다 여유로운 모습인데요,..

도민리포터 2021.11.26

가을끝에 찾아간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가을끝에 찾아간 논산 대둔산 수락계곡 산책하기 좋은 명소 논산8경중 제3경으로 되어 있는 대둔산은 4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며 많은이들에게 유명한 명산입니다. 특히 이곳에 있는 수락계곡은 여름이면 기암괴석으로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주차장에서 수락폭포까지의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책과 힐링을 할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이 끝나가는 지금 수락계곡의 산책로에는 낙엽이 거의 떨어져 바닥에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인 낙엽길이 깊어가는 가을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나들이 나오신분들의 낙엽 밟는 소리와 즐거운 대화는 아름다운 이 가을이 지나가는 것이 많이 아쉽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는 코스지만 중간중..

도민리포터 2021.11.25

보석같은 덕숭산 수덕사 단풍

보석같은 덕숭산 수덕사 단풍 가을 단풍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덕숭산 수덕사의 아름다운 가을 지난 금요일, 가을 단풍이 절정인 덕숭산 수덕사를 찾아 가을을 마음껏 보고 즐기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많은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예산의 자랑이자 우리나라의 자랑인 수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로 충남 일원에 36개의 말사를 거느린 충청지역에서는 독보적인 사찰이다. 평일이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편안한 마음으로 주차를 한 후 매표를 하고 수덕사로 들어선다. 입구부터 단풍이 불이 난 듯 오색찬란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 사실은 어리석게도 단풍하면 설악산이나 내장산, 백양산만 알고 단풍 시즌에는 그곳만을 찾곤 했었는데 나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면서 단풍을 보러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되는 소중..

도민리포터 2021.11.25

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워질때...공주 한옥마을

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워질때...공주 한옥마을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 사이에 고풍스런 공주 한옥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한옥마을은 사실 숙박시설이지만 옛 향수를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곳이다. 오래 머물면서 천천히 둘러볼수록 더 매혹적인 공주한옥마을은 오랜 역사를 품지는 않았지만 떠오르는 명소로 더욱 빛나는 곳이다. 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가 한옥마을을 방문한 나를 두손 들어 열렬히 환영해준다. 공주 한옥마을은 전주나 경주 한옥마을처럼 넓고 화려함은 없지만 ...고즈넉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오붓하게 쉴 수 있는 개별 숙박동이 있고, 돌담길 등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족욕 체험장, 역사체험놀이터, 북스테이 등은 한옥마을 숙박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번..

도민리포터 2021.11.24

독립운동가 이동녕선생 생가지 & 기념관을 찾아

독립운동가 이동녕선생 생가지 & 기념관을 찾아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이동녕선생 생가지 천안시 목천읍에 있는 독립운동가 이동녕선생의 생가지와 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이동녕선생이 어떤 분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본관 연안(延安). 호 석오(石吾). 자 봉소(鳳所). 충청남도 천안(天安)에서 출생하였다. 1904년 제1차 한일협약 체결로 국권이 위축되자 전덕기, 양기탁 등과 상동(尙洞)청년회를 조직, 계몽운동을 벌였고,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조약 폐기 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었으나 곧 석방되었다. 그 해 북간도로 가서 이상설(李相卨)· 여준(呂準) 등과 용정(龍井)에서 서전서숙(瑞甸書塾)을 설립하였다. 1907년 귀국, 안창호(安昌浩)·김구(金九) 등과 신민회(新民會)를 조직하고, 청년학우회(靑年..

도민리포터 202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