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천년고찰 18

능소화 꽃 만발한 천년고찰 신원사

능소화 꽃 만발한 천년고찰 신원사 어느덧 담장마다 능소화가 한창인 계절입니다. 요즘 어딜 가나 여름의 대표 꽃인 능소화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계룡산 신원사에 주홍빛 능소화가 만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방문해 보았습니다. 신원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늑한 사찰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자, 계룡산 신원사라고 쓰여 있는 일주문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신원사는 대한 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로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녹음 짙은 풍경 속에 형형색색 여름꽃들이 고개를 내밀며 드문드문 오가는 탐방객들을 반겨 주었습니다. 신원사는 계룡산 4대 사찰 중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계룡산은 신라 시대 오악 중의 서악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계룡산의 기가 모인 연천봉의 맥..

도민리포터 2021.07.28

경순왕이 머물렀던 보령 왕대사

왕대사에서 바라보는 서해 풍광 저 멀리 장항선의 기적소리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논두렁입니다. 이번에는 경순왕이 왜 왕대사에 왔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언택트 답사를 하였는데요, 날씨가 푸근한 것이 벌써 봄이 온 것 같아요. 나무등걸마다 생명을 움트려고 연신 힘쓰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왕대사에서 바라보는 서해 풍광은 가히 일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래서 경순왕이 이곳을 행궁으로 삼았던 것이 이해가 돼요. 경순왕은 경주 사심관으로 왕건을 대신하여 만월대에서 배를 타고 오천 수영성으로 왔습니다. 고려 때에는 기인제도를 두어 지방 호족들을 볼모로 관직을 주고 만월대에 있게 하였죠. 보령에도 호족이 있었어요. 그리고 고려 창건의 정신적인 지주 무염대사는 신라 왕족으로 태종 무열왕 후손이었습니다. 아라뱃길을..

도민리포터 2021.03.03

천년 고찰 영탑사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 다는 천년 고찰 느티나무 6본이 호위하듯 심어져 있는 영탑사 고요한 산사에서의 느낌은 아마도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단지, 표현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충남 당진시 면천면에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천년 고찰 '영탑사'가 있습니다.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이야기에 자주 소개되었던 이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입니다. 오늘은 두 번 찾았던 영탑사에서의 느낌을 저만의 표현으로 남겨봅니다. 면천읍성이 있는 면천면 소재지에서 차로 5분 정도면 영탑사 초입 아담한 저수지에 400년 세월의 무게를 얹은 느티나무를 만날 수 있답니다. 영탑사는 일반적인 절의 첫 관문인 일주문이나 천왕문이 없이 큰 느티나무가 그 자리를 지키는 듯합니다. 어딘가에 신령스러운 ..

도민리포터 20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