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정림사지 16

연꽃 필 무렵 부여여행

연꽃 필 무렵 부여여행 궁남지와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 박물관까지! 궁남지 여름은 그늘 하나 없는 땡볕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양산 하나를 들고 궁남지로 향했다. 시기에 맞춰 온 덕분에 궁남지 정원엔 연꽃이 만발했다. 궁남지 연꽃은 처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알려진 궁남지는 옛 백제 왕실의 별궁 연못이었다. 약 8km 떨어진 능산리 동쪽 산골짜기에서 물을 끌어와 인공 연못을 만들고 주위엔 버드나무를 심어 궁의 정원 역할을 하던 곳. 어느 계절이든 아름답지만, 가장 많은 이가 모이는 시기는 당연코 연꽃이 필 7월 중순이다. 진흙 속 오염물질을 자양분 삼아 청량한 산소를 만들고 꽃까지 피우는 연꽃은 궁남지에서 빠질 수 없는 꽃이다.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

도민리포터 2023.07.27

정림사지 5층석탑에서 성왕을 회상하다

정림사지 5층석탑에서 성왕을 회상하다 부여는 찬란한 백제문화의 전당 그날은 오후 햇살이 더욱 따뜻했다. 거실 끝까지 비스듬히 밀고 들어온 가을 온기는 봄날 아지랑이처럼 마음을 두드린다. 나는 읽던 책 ‘칼 세이건의 cosmos’를 덮고 핸드폰을 켠다. 단독방에 글을 올린다. “우리 다시 떠나자.” 날씨가 향기로워...“ 기다렸다는 듯 답글이 이모티콘으로 쪼르르 달린다. 우리는 2022년 10월 25일에 부여를 만났다 늦가을 잎이 다 떨어진 고목을 휘감아 돌아가는 세찬 바람이 생각난다. 가슴 한편 이 에이듯 아프다. 성왕의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지금 나는 커피를 마시면서 다녀온 소감을 적고자 한다. 재즈 음악을 스피커 볼륨 100으로 높였다. 성왕의 절규가 들리는 듯하다. 우리 지역은 백제 문화권이다. ..

도민리포터 2022.11.14

백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만나는 아름다운 부여여행

백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만나는 아름다운 부여여행 부여는 백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도시 전체가 백제의 유산으로 가득합니다.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음에도 부여 여행은 처음 다녀왔는데요.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완전히 반해버렸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궁남지입니다. 궁남지는 사저 제135호이며 마래방죽이라고도 합니다. 백제 무왕의 출생 설화도 얽혀 있는데요. 무왕의 부왕인 법왕의 시녀였던 여인이 못가에서 홀로 살다 용신과 통하여 아들을 얻었는데, 그 아이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이며, 아들이 없던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이 바로 이 서동이라고 하는 설화입니다. 말 그대로 설화이기 때문에 실제 있었던 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러한 ..

도민리포터 2022.10.26

사비, 빛의 이야기가 피어나는 뜰로 초대합니다.

사비, 빛의 이야기가 피어나는 뜰로 초대합니다.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에 미디어 아트의 세계를 입혀 현대인들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구현하는 현장 속으로.. 정림에서 빛으로 깨어나다. 사비, 빛의 화원. 이야기가 피어나는 뜰 부여 정림사지와 5층 석탑은 부여의 랜드마크이며 시그니처 모델인 탑이다. 부여의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고 웅장하고 반듯한 형상이 도시의 풍광과도 잘 어울리는 정림사지에서 사비, 빛의 화원 이라는 주제로 10월12~11월 13일 까지 미디어아트 행사가 열린다. 부여군, 문화재청과,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정보문화 산업진흥원에서 주관을 해서 현대 영상 예술을 옛 사비 백제의 문화재에 융합해 빛의 예술로 탄생하는 신 문화의 영역 선보이는 행사가 열린다. 미디어아트란 신기술을 예술에 ..

도민리포터 2021.10.26

도심 전체가 국화향, 제17회 백제왕도 부여국화축제

도심 전체가 국화향, 제17회 백제왕도 부여국화축제 국화연구회 주관 궁남지/정림사지/백제문화단지 제17회 백제왕도 부여국화축제가 10월 29일(목)~11월 8일(일)까지 서동공원 궁남지, 정림사지, 백제문화단지 일원에서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국화연구회 주관으로 열린다. 축제 첫날은 평일이라 한산하여 여유롭게 국화향 가득한 가을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올해로 17회라고 하니 국화축제 역사가 있는 만큼 살짝 기대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커서 놀랐다. 아무래도 궁남지 공간이 워낙 넓다 보니 작품의 크기도 만만찮은 듯보였다. 국화 기획 작품 전시에 12,437점이라고 팸플릿에 적혀 있었다. 사비문은 6 mX10 m 크기니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초대형 백제 금동대향로도 8m, 승천하는 쌍용, ..

도민리포터 202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