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왕이 걷던 연못, 부여 '궁남지' 연꽃과 호수와 하늘이 멋진 부여 '궁남지'에서 가을 나들이 하세요.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잠깐 하늘이 맑게 개었습니다. 짙은 청색으로 눈이 부신 가을 하늘보다는 하얀 구름으로 살짝 칠해놓은 이맘때의 하늘이 더 예뻐 보입니다. 게다가 궁남지 연못 색깔과 어우러져 완전히 한 폭의 풍경화가 되었습니다. 주말이라 어디라도 가보자고 길을 나선 곳은 부여 궁남지입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빗방울이 떨어졌는데 점심 무렵부터는 하늘이 맑게 개어 덥지도 않고 딱 산책하기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궁남지 주차장엔 차량이 가득하고, 궁남지 곳곳에는 저마다 서정적인 풍경의 일부가 된 사람들이 초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연꽃이 이미 졌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예상외로 아직도 한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