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浮橋)와 부탑(浮塔)이 있는 특이한 사찰 안면암(安眠庵)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사찰 안면도 안면암(安眠庵) 충남 서해안 지방에 눈이 많이 내린 날, 설경도 즐기고 바닷바람도 쏘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안면도로 향했습니다. 안면도 일대는 땅바닥은 물론 나무들까지 하얀 눈옷을 입고 있어서 설국으로 겨울여행을 떠나온 듯한 분위기를 온몸으로 제대로 느끼며 달립니다. 안면암(安眠庵) 가는 길, 안면도를 가로지르는 77번 국도를 따라가다 안면암을 향해 좌회전하는 순간 제설되지 않아 눈으로 하얗게 덮인 도로가 시작됩니다. 2.6km를 엉금엉금 기다시피 해서 마주한 안면암은 암자 정도의 규모일 거라 짐작했던 것과 달리 예상보다 훨씬 커서 놀랐습니다. 특이한 외관의 건물부터 보통 사찰과는 많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