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가을 바다 구경은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나랑 가을 바다 보러 춘장대해수욕장 가지 않을래? 밤이 되자 춘장대해수욕장에는 두 대의 풍차가 빛을 밝힙니다. 노을이 지고 나면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풍차 뒤로 저녁 바다가 아득하게 보입니다. 가을이 되면서 바다를 찾는 관광객은 줄어 가을 바다는 한적하기만 하네요. 오후에 학생들과 찾은 춘장대해수욕장은 벌써 서서히 밀물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간만조 차이가 커서 썰물 때면 수백 미터 밖까지 바닷물이 밀려가고, 부드러운 모래가 펼쳐진 모래밭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외국에서 온 학생들은 서해안의 광활한 갯벌을 보고 놀랍니다. 만조 때 숙소 바로 앞까지 바다가 일렁거렸는데, 어느새 바다가 저만치 물러나 있으니 신기하기도 한가 봅니다. 가을 바다는 감상의 대상입니다.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