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산성시장 12

그래 여기 오길 잘했어! '공주한옥마을'

그래 여기 오길 잘했어! '공주한옥마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어울림의 미학 복잡함에서 벗어나 좀 단순해지고 싶을 때 호젓한 산길을 걷고나 한적한 바닷가를 찾기도 하지만, 아궁이의 군불 냄새와 열기를 느끼는 것은 마치 어머니 품속처럼 푸근함을 줘 허전했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 줍니다. 잊고 지내고 오래된 것에 대한 그리움에 ‘그래 여기 오길 잘했어’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백제의 고도 충남 공주시 ‘공주한옥마을’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한국 전통난방인 구들장 체험입니다. 그래서 시원한 한 여름도 좋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가족들과 온돌방 아랫목의 이불에 발을 담고 이야기꽃을 피울 만합니다. 구들방식의 온돌은 원적외선을 발산하여 감기에 잘 걸리지 않게 하고 아랫목은 뜨겁고 윗목은 시원해 머리를 맑게..

도민리포터 2021.09.28

산성동지(山城洞誌)로 살펴본 '풍물거리길' 연대기

산성동지(山城洞誌)로 살펴본 '풍물거리길' 연대기 2008년 10월 20일, 공주시의 산성동·웅진동 주민센터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산성동은 행정동으로서는 의미가 사라지게 된다. 이에 2010년, 자칫 잊히게 될 산성동의 역사와 문화를 전승할 목적으로 '산성동지(山城洞誌)'가 편찬된다. 이 '산성동지'에서는 1895년 5월 1일 자 인천 영사관 보고를 인용하고 있는데, 충청남도의 상업 중심지인 공주·강경·논산·예산·둔포(아산시 둔포면 둔포리에 있던 포구)시장은 주변의 정기시장들을 포섭하면서 각 장시의 상품을 집하하고 배급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적고 있다. 특히 대구, 전주와 함께 조선 3대 시장으로 불렸던 공주는 1900년을 전후한 시기 충남 각처의 수출입 화물이 유통되었다고 한다. 구한말까지 충청권의 ..

도민리포터 202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