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이 감싸고 있는 사계고택의 봄 영산홍이 아름답게 핀 사계고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인 사계김장생 선생이 말년에 살았던 곳입니다. 김장생 선생은 55세에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내려와 지내면서 아들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후학을 양성하였습니다. 김장생은 율곡 이이와 구봉 송익필에게서 성리학을 배우고 평생을 학문에 정진한 그의 예학 사상은 조선 중기 이후 정치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몇 차례 벼슬에 나가기도 하였으나, 주로 향리에서 학문과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사후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묘에 배향되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은농재 (隱農濟)가 눈에 들어옵니다. 은농재는 김장생 선생의 7대 후손인 김덕의 호를 붙인 것인데, 2013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