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함을 벗어난 사색 명소 맹씨행단 '쌍행수' 600여 년 고택을 지켜온 쌍행수의 노란 가을빛 가을 하면 단풍놀이가 제격인데요, 유명 관광지마다 인파로 붐비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번잡함을 벗어나 나만의 사색에 잠겨 만추의 우수를 느낄 수 있는 맹씨행단에서 600여 년 세월 고택을 지켜온 '쌍행수'의 가을빛을 담아 왔습니다. 아산시 신창면 고불 맹사성의 고택인 맹씨행단은 가을이면 마치 연리지처럼 마주 보며 600여 년의 세월을 함께 지켜온 쌍행수의 자태가 압도적입니다. 맹사성이 직접 심었다는 이 은행나무는 봄에는 연두빛으로 여름에는 초록으로,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고택을 감싸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아직도 해마다 은행 5가마니씩을 넉넉히 수확한다고 합니다. 맹사성은 은행을 심고는 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