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원머리성지' 조선 최초의 천주교회가 태동된 곳 당진시를 여행하다 보면, 정말로 많은 '성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솔뫼성지, 신리성지 같은 곳들은 그 규모나 역사적 사건과 유래를 보더라도 정말 많이 알려진 곳들이죠. 실제로 솔뫼성지에는 교황이 실제로 방문하기도 한 곳입니다. 신평면에서는 유독 '원머리성지'로 향하는 이정표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그동안 자주 답사했던 솔뫼성지나 신리성지에 비해 또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지 궁금하여 이번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규모는 예상보다 아담했는데요. 계속해서 정비와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원머리성지 입구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공중화장실과 넓은 주차장이 인상 깊었습니다. 원머리 성지는 1784년 중국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온 이승훈이 동료들에게 세례를 줌으로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