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면 막 나오는 황금섬이유” 바지락 캐기 삼매경, 당진 석문면 방조제 바지락은 백합과의 조개를 말한다. 껍데기에 부챗살마루가 있고 회색을 띤 백색에 회색을 띤 청색의 무늬가 있으나 개체에 따른 변이가 심하다. 맛이 좋아 식용하며, 양식하기도 한다. 민물이 섞이는 바다의 모래펄에 사는데 그 맛이 황홀하다. 우리 속담에 ‘봄 조개, 가을 낚지’라는 말이 있다. 지금 같은 봄이 더욱 제철인 바지락은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아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원기 회복에도 그만이다. 그냥 끓이기만 해도 절로 “시원하다!”는 감탄이 나온다. 바지락 초무침은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 먹는 순간 입맛이 확 살아난다. 흰 쌀밥에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입 안에 신선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보드라운 펄 속에서 신선한 바지락을 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