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당진 256

아름다운 산책로에 취한 삼선산수목원

아름다운 산책로에 취한 삼선산수목원 자연과 함께해서 그런지 수목원에 들어가면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수목원을 찾는 것은 늘 즐겁다. 어떻게 알게 된 당진의 삼선산수목원은 이름도 생소한 수목원이지만 평가가 좋아 무작정 찾게 되었다. 참고로, 삼선산수목원은 2017년 4월에 개원해서 6년 정도 된 수목원이다. 삼선산수목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들어서니 겹벚꽃이 화려하게 늘어서있다. 차를 운전하는 동안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깨끗하지는 않았는데, 탐스럽게 핀 겹벚꽃의 행렬이 필터 작용을 한듯 시야기 맑아지는 것 같다. 겹벚꽃이 몇 그루씩 있는 것은 봤지만, 도로에 이렇게 늘어서있는 모습은 처음이라 신기했던지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탄성이 터저나왔다. 주차장도 넓고 더군다나 입장료가 없다. 입구까지 오면..

도민리포터 2023.05.24 (1)

겹벚꽃 활짝 핀 셀프스튜디오 당진 '아미미술관'

겹벚꽃 활짝 핀 셀프스튜디오 당진 '아미미술관' 오랜만에 찾은 충남 당진! 원래는 서산의 겹벚꽃 명소인 개심사를 가려 했지만, 네비를 검색해 보니 주말 개심사로 이동하는 차량이 250대! 개심사는 인파로 치일 것 같고 주차장 진입도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대신 충남 당진의 아미미술관을 여유롭게 돌아보기로 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아미미술관은 미리 사진을 봤지만,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벚꽃이 피면 이쁘다는 것을 어디선가 얼핏 들었고, 미술작품을 잘 몰라 미술관을 두루 찾아다니는 편도 아니었다. 막연히 괜찮을 것 같았지만, 벚꽃이 필 때가 가장 이쁘다고 들어서 지금은 벚꽃이 없을 테니 별다른 기대도 안 했다. 당진 시내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로 드라이브하다 보니 아미미술관이 나타난다. 주차장은 ..

도민리포터 2023.05.21 (1)

전통의 꽃으로 찬란하고 아름답게 피어난 기지시줄다리기

전통의 꽃으로 찬란하고 아름답게 피어난 기지시줄다리기 기지시줄다리기 현장 제례행렬 충남 당진의 대표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는데요. 2023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코로나19로 취소·축소 개최됐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5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올해는 당진시민과 전국의 관광객, 외국인들까지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축제를 함께 즐겼는데요. 줄다리기 제례현장을 밀착 취재해 보았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 제례는 둘째날 진행했는데요. 기지시 일원에서 진행한 제례의식은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입니다. 제례의식은 재난을 예방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상징하는 당제와 용왕제, 마을기원제로 구성됐는데요. 기지시 줄다리기 보존회와 ..

도민리포터 2023.05.18 (1)

합덕제 수변공원의 싱그러운 봄풍경속으로~

합덕제 수변공원의 싱그러운 봄풍경속으로~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합덕제는 봄 벚꽃이 지고 나면 유채꽃 명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금방 피었다가 져 버리는 봄꽃들과는 다르게 유채꽃은 꽤 오래가는 듯~ 그 덕에 오랫동안 노랑빛 물결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 좋다. 합덕제 공원은 합덕제, 합덕방죽, 합덕연지, 연지, 연호, 하호, 연제 등 여러가지로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여름에 연꽃이 만발하는 곳으로 인기가 꽤 높지만 지금은 벚꽃이 지고 유채꽃과 철쭉이 만발이었다. 주차장도 새롭게 단장을 한 듯~ 깔끔하게 정돈된 주차장 앞으로 합덕제 로고 조형물이 새롭게 들어섰다. 그 옆쪽으로 보이는 합덕수리 민속박물관은 한창 리모델링 중이였다. 유채꽃 향기 맡으며 공원을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다. 이곳은 버그내 순례..

도민리포터 2023.05.16 (1)

지금 장고항에는...

지금 장고항에는...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장고항에는 실치회를 먹고자 찾는이로 시끌벅적 아침과 한낮의 기온차가 유례없이 극심한 것이 새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 전에는 봄, 가을에 잠시 일교차가 심하구나 느낄 정도였는데, 요즈음은 아예 두툼한 외출복을 챙겨 입었다가 낮에 벗어 놓고 하여야 할 정도로 그 차이가 심해졌다. 그러고 보니 금년에는 봄꽃 개화 시기도 뒤죽박죽 하였다. 통상적으로 매화가 핀 후에 산수유가 피었고, 산수유가 만개하였을 때쯤 하여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금년에는 목련이 피기도 전에 벚꽃과 개나리꽃이 만개하였고, 벚꽃도 평년에 비하여 열흘 정도 앞당겨져서 피었다. 대체로 서해안은 그런대로 평년과 비슷하게 개화를 한 것에 비하여 내륙 쪽은 피부적으로 느껴질 만큼 그 차이가..

도민리포터 2023.05.14 (1)

당진 삽교호 호수공원의 노란 유채꽃 물결

당진 삽교호 호수공원의 노란 유채꽃 물결 당진 삽교호 호수공원은 지금 노란 유채꽃 물결이다. 나는 막 피어난 삽교호와 어우러진 노란 유채꽃을 보기 위해 나의 딸과 함께 삽교호 관광지를 지나 호수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자전거 도로를 건너가니 호수가로 유채꽃이 밝은 햇볕을 받아 노랗게 빛나고 있었다. 유채꽃은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며 우리 부녀에서 어서 오라 손짓하는 듯하다. 나는 딸과 함께 만개한 유채꽃길을 걷는다. 삽교호 호수공원에 유채꽃이 활짝 핀 것을 알고 나를 이곳으로 안내한 딸은 실제 꽃을 발견하고는 매우 흐뭇해 하는 모습이다. 평소 벌이 무서워 꽃 근처에는 잘 안 가는 아이인데 제법 커서 이제는 꽃밭 길을 잘도 걸으며 유채꽃의 예쁜 모습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담고 있었다...

도민리포터 2023.05.09 (1)

당진 포구 여행 - 안섬포구, 한진포구

당진 포구 여행 빨간등대 안섬포구와 바다위를 걷는 한진포구 당진 바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포구입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당진은 예로부터 포구에서 문화가 비롯됐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포구는 당진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조사와 연구에 의해 밝혀진 당진지역 포구만 60여 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간척 사업과 해안가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방조제가 조성되면서 대부분의 포구는 기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얼마 전 당진 아미미술관에서 이 포구를 주제로 한 전시도 있었습니다. 당진지역을 대표하는 포구인 안섬포구와 한섬포구는 여전히 포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젠 단순히 배만 드나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관광자원이 된 두 곳을 소개합니다 안섬포구 하면 두 가지 키워드가 ..

도민리포터 2023.05.08 (1)

합도초등학교 각양각색 꽃풍경

합도초등학교 각양각색 꽃풍경 보라보라 짙은 꽃향기 가득한 등나무꽃에 겹벚꽃은 덤 올해는 벚꽃도 일찍 피었으니 다른 꽃구경도 일찌감치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5월 초에 피는 등나무꽃을 해마다 시기를 놓쳐 보지 못하여 아쉬웠기에 올해는 조금 일찌감치 길을 나섰다. 등나무꽃도 일찍 만개하였다는 소문을 들었던 탓에 맘이 급했다. 당진에 위치한 합도초등학교는 몇해전부터 등나무꽃으로 유명해졌다. 합도초등학교는 1967년 개교한 자연과 더불어 학생들을 교육하는 전교생 88명의 소규모 학교이다. 이곳은 관광지가 아니기에 학생들의 수업이 없는 주말에 길을 나섰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다른 꽃들과는 다르게 등나무꽃 향기는 정말 진하다. 천연향수를 뿌려 놓은 듯, 그 향기를 따라 운동..

도민리포터 2023.05.07 (2)

당진 5일장에서 어린시절 나를 보았어요.

당진 5일장에서 어린시절 나를 보았어요. 엄마 손 잡고 걸었던 기억 속의 전통시장 충남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는 당진 오일장의 모습입니다. 당진 구도심에 위치한 시장. 상설시장도 있지만 매일 5일과 10일이면 풍성한 시장이 됩니다. 4월 바쁠 농번기에 상추 모종들이 많이 나와있네요. 꽃이 피는 봄입니다. 꽃들이 앞다투어 이쁨을 자랑하며 분양받길 기다려요. 눈을 뗄 수가 없다는.... 나무시장도 가득합니다. 과실수 심어서 열매가 맺으면 얼마나 보람될까요... 분주하게 설명하고 계셨어요. 봄나물들도 할머님들이 줄지어 판매하고 계세요. 1년에 한번 먹어볼 나무순들이 너무 많아 이름도 모르겠어요. 묻기만 하고 사지 않으면 뒷통수가 좀 민망해 집니다. ㅋㅋ 도시에선 경험할 수 없다는.... 집에서 담가 온 짱아찌며..

도민리포터 2023.05.04 (1)

겹벚꽃과 인생사진 당진 아미미술관

겹벚꽃과 인생사진 당진 아미미술관 꽃도 보고 인생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 바로 당진 아미미술관이다. 오늘은 나의 아이와 함께 동행을 하며 아미미술관에서 딸의 예쁜 사진을 담아줄 것이다. 당진의 한적한 도로를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며 주차장에 도착하니 겹벚꽃을 비롯해 예쁜 봄꽃들이 나와 아이를 반기고 있다. 나는 차에서 아이의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를 준비해 입장료를 지불하고 아미미술관으로 들어선다. 매표소의 이곳 직원분은 미술관 관람예절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주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니 담쟁이 가운데 Ami Art Museum이라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담쟁이 아래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 이곳에서 아이의 인증사진을 담아주었다. 신록이 올라오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나무에서는 연둣빛 ..

도민리포터 2023.05.0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