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궁남지 72

여름을 보내는 부여 궁남지

여름을 보내는 부여 궁남지 절정기를 지난 연꽃이지만 마주할 수 있음이 행복이었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고 한낮에도 그리 뜨겁게 내리쬐던 불볕이 조금은 사그라져 양산을 쓰고 걸으면 땀이 흐르지 않으니 보고팠던 연꽃을 보러가자 싶었지요. 그래서 모처럼 주말에 특근이 없어서 쉬고 있는 남편과 함께 부여읍 동남리 117 일원 "궁남지"로 향했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좋아하는 연꽃을 만나러 바람같이 달려가던 곳인데 늦게라도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올여름에는 잠깐의 바깥활동을 할라치면 금세 땀이 흐르는 폭염에다가 많은 피해를 남긴 장마와 태풍까지 이어지니 마음 편하게 연꽃을 보고 즐거이 사진 담기가 어려웠죠. 연꽃이 피어나는 계절이 삼복의 뙤약볕 내리쬐는 한여름이고 연꽃이 자라고 피..

도민리포터 2023.09.10

이른 아침 궁남지 산책!!!

이른 아침 궁남지 산책!!! 서동연꽃축제도 가고 연꽃도 가고 사랑도 갔는데... 뒤태라도 보고 싶어 달려왔다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 "궁남지"의 천만 송이 연꽃을 배경으로 2023년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 화원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7월의 사랑 이야기가 불탔었다. 태풍 '카눈'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8월의 궁남지 문을 열겠습니다. 궁남지는 언제나 이쁜 정원이다. 헐레벌떡 달려와 아침 궁남지에게 지난 화려했던 이야기를 듣는다. 연꽃은 시커먼 연밥이 되어 있었다. 내 키보다 더 큰 연을 보며 화려했던 날들을 보았다. 진흙탕 속에서 맑고 깨끗하게 피어나는 연꽃 중에 가장 귀한 백 연꽃!!! 인도 민속에서는 백 연꽃은 여성을 상..

도민리포터 2023.08.26

축제 끝난 궁남지 여전히 예뻐요

축제 끝난 궁남지 여전히 예뻐요 아름답기만 한 궁남지의 여름 부여군에는 역사 유적지,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 등 가볼 만한 곳들이 참 많습니다. 궁남지도 그 중 하나인데요 올해 제 21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7월 13일부터 4일 간 열렸었지요. 축제가 끝난 서동지(궁남지)에 지금은 연꽃이 모두 졌지만 수련과 여러 수생 식물의 어여쁜 꽃을들 볼 수 있어서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궁남지 초입에 세워진 서동과 선화공주의 모습입니다. 궁남지를 서동지라고도 하는데요 그기에는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온답니다. 서동 설화에 의하면 백제의 서동(薯童: 백제 무왕의 어릴 때 이름)이 신라 제 26대 진평왕 때 지었다는 민요 형식의 노래에 이두(吏讀)로 표기된 원문과 함께 그 설화(說話)가 《삼국유사(三國遺事)..

도민리포터 2023.08.16

연꽃 필 무렵 부여여행

연꽃 필 무렵 부여여행 궁남지와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 박물관까지! 궁남지 여름은 그늘 하나 없는 땡볕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양산 하나를 들고 궁남지로 향했다. 시기에 맞춰 온 덕분에 궁남지 정원엔 연꽃이 만발했다. 궁남지 연꽃은 처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알려진 궁남지는 옛 백제 왕실의 별궁 연못이었다. 약 8km 떨어진 능산리 동쪽 산골짜기에서 물을 끌어와 인공 연못을 만들고 주위엔 버드나무를 심어 궁의 정원 역할을 하던 곳. 어느 계절이든 아름답지만, 가장 많은 이가 모이는 시기는 당연코 연꽃이 필 7월 중순이다. 진흙 속 오염물질을 자양분 삼아 청량한 산소를 만들고 꽃까지 피우는 연꽃은 궁남지에서 빠질 수 없는 꽃이다.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

도민리포터 2023.07.27

연꽃화원 궁남지, 빛의 향연 속으로 초대합니다.

연꽃화원 궁남지, 빛의 향연 속으로 초대합니다. 부여 서동연꽃축제를 밤에 즐기는 법 연꽃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더러운 곳에서 높게 피는 꽃이다. 악조건 속에서 피워내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고 추앙하는 꽃이다. 더위가 지구와 사람들을 위협하는 시기에도 아랑곳하지 올해도 어김없이 연꽃들은 만개했다. 연꽃은 밤에 더 빛나는 꽃이다. 부여 서동연꽃축제 (7.13~16)의 볼거리 중에 하나는 밤에 연꽃과 함께 감상하는 빛의 향연이다. 올해는 피아노 쉼터와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마련했다. 빛의 향연에 둘러싸인 궁남지 포룡정의 밤 풍경이 환상적이다. 누군들 이런 빛의 향연과 풍경에 반하지 않을 수 없으리. 빛의 터널이 환영하는 연꽃 축제장. 연꽃, 사람, 빛이 어울려 즐기는 공간인 연꽃 화원. 부여군에서 올해 처..

도민리포터 2023.07.24

미리 찾아가본 제21회 부여 서동연꽃축제

미리 찾아가본 제21회 부여 서동연꽃축제 '연꽃화원에 피어난 사랑이야기' 42년간 즉위하여 혜왕- 법왕 때의 불안한 정국을 수습하고, 백제의 중흥기를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는 무왕은 자신의 치세보다 사랑이야기로 잘 알려진 사람입니다. 특히 국적과 신분을 넘어섰다는 설정의 이야기는 더욱더 애착이 가기에 부여 궁남지에서 열리는 축제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에서 워케이션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일하면서 쉼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지만 회사에서 지원하지 않으니 아쉽네요. 연꽃축제가 열릴때에는 2023 백마강 달밤야시장도 같이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미 5월부터 열리는 행사이지만, 부여서동연꽃축제기간에도 운영이 되니까요. 천만송이 연꽃이라는 주제..

도민리포터 2023.07.09

기다리는 궁남지

기다리는 궁남지 6월의 궁남지 궁금하시죠 화려한 연꽃이 가득한 궁남지는 연꽃 때문에 궁남지 전체가 보이지 않고 연꽃만 보인다. 그래서 연꽃이 피기 전 6월에 궁남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진 인공정원이다. 백제 왕궁에 딸린 인공 연못으로, 경주의 안압지가 AD674년에 조성되었는데 40년 먼저 만들어졌다.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 무왕 35년(AD634)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 리에서 물을 끌어다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서 섬을 만들어 선인이 사는 곳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궁궐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기록에 따라 궁남지라고 부르고 있다. 지금은 연못 섬에 긴 다리가 있다. 주차장 옆에 포룡정 보수공사 안내가 있었다. 공사는 2023년..

도민리포터 2023.06.18

연꽃 대신 예쁜 꽃창포 가득한 부여 궁남지

연꽃 대신 예쁜 꽃창포 가득한 부여 궁남지 부여 궁남지에서 노란 꽃창포 꽃길을 걷자 부여 궁남지는 연꽃의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연꽃이 오기 전인 요즘엔 연꽃을 대신하여 꽃창포가 궁남지 주위를 노랗게 물들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달려가보았습니다. 연꽃은 여름에 피지만 수련은 연꽃보다 일찍 피기에 수련이 얼마나 피었을지 살펴봅니다. 수련도 종류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르다 보니 한쪽에는 활짝 피었고 다른 곳은 이제 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여기 저기서 수련의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란 수련의 깜찍한 모습입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수련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수련도 만나봤겠다 이제 궁남지의 꽃창포를 만나러 한 바퀴 돌아봅니다. 아직 수련이 꽃을 피우기 ..

도민리포터 2023.06.09

더 가깝고 친근해진 부여와 공주

오늘 나의 역사, 반갑고 기쁘고 즐거운 나들이 기억 더 가깝고 친근해진 부여와 공주 일행 일곱 명의 알곡과도 같았던 부여여행. 꽉 짜인 시간 그 어느 때도 자투리가 없었다. 해가 기울자 어스름해지는 궁남지 포룡정에 노란 조명등이 켜졌다. 어두워질수록 불빛은 더 따스하게 호수 위에 퍼진다. 궁남지를 벗어나 우린 다시 부소산성 근처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차를 달렸다. 충청남도가 지정한 구드래돌쌈밥 집에 도착했다. 부여군의 모범음식점이자 향토음식점으로 100년가게로 인증이 된 곳이다. 식당에 들어서니 좌식으로 마련된 방 입구에는 손님들이 벌써 찼는지 신발만 봐도 짐작이 갔다. ‘돌쌈 최초 개발의 집’이라는 문구가 적힌 메뉴판이 손님들의 적당한 눈높이에 걸렸다. 우리는 식탁 두 개에 나눠 앉아 주물럭돌쌈밥..

도민리포터 2023.03.23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 '부여 궁남지'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 '부여 궁남지' 여름에는 연꽃, 겨울에는 철새! 사철 아름다운 곳 “저 새 조형물 아니야?”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도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던 커다란 새가 갑자기 물속으로 고개를 처박습니다. 물방울이 튀어 오르고 머리 뒤 댕기깃이 휘날립니다. 눈 깜짝할 새에 작은 물고기가 왜가리의 부리에 물러 나옵니다. 사람들이 탄성을 지르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백제의 고도 부여의 궁남지입니다. 궁남지(宮南池)는 현존하는 최초의 인공 연못입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궁궐의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 리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들였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둥근 연못 가운데 섬에는 정자(포룡정)가 있고, 못가에는 버드나무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여름이..

도민리포터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