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숲 바람이 일렁일 때 (5.3 ~ 6.26) 홍성 이응노의 집 기획 전시 언제 찾아도 늘 편안한 쉼을 안겨주는 곳, 홍성에 위치한 이응노의 집에서 봄 기획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응노 선생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한국에서 동양 화가로 활동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갔으며, 붓·먹·한지의 전통 재료로 작품을 선보이는 등 동·서양 미술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화풍의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04년 태어나 오로지 화가로서의 삶을 살았지만, 뜻하지 않은 간첩 사건에 휘말린 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1989년 서울 호암 갤러리에서 주인공 없는 전시회가 열리던 첫날 프랑스의 작업실에서 조용히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응노의 집 봄 기획 전시 는, 고암 이응노 선생의 예술 여정에서 20대의 휘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