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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남산중앙시장 맛집 겨울철 필수 먹거리 투어

충남도청 2020. 1. 16. 12:00



천안 남산중앙시장 맛집, 필수 먹거리 투어

주전부리의 계절 겨울! 천안 남산중앙시장의 겨울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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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주전부리의 계절입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춥다 보니 바깥 외출보다는 집안에서 여유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기 때문일 텐데요, 입이 심심할 때 먹는 주전부리!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는 어묵을 정말 좋아해서 어렸을 땐 엄마 따라 시장에 나가 꼬치어묵을 사달라고 조르곤 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여기저기 따끈한 주전부리가 생각날 때면 들르는 천안 남산중앙시장에 가봤습니다.



천안 남산중앙시장은 천안에서 100년 동안이나 그 자리에서 삶의 생기를 더해주는 곳입니다. 이곳은 워낙 명물거리가 많아 천안 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그만큼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먹거리도 참 풍부합니다.





입구쪽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꼬치어묵이 하얀 김을 풍기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필요한 물건을 사러 시장에 와야만 하는 사람들. 그래서인지 시장 곳곳에는 꽁꽁 언 몸을 녹이기 위한 음식들이 많이 있는 듯합니다.





사시사철 맛있는 것이 떡볶이이지만, 시장에서 먹으면 왜 이렇게 더 맛있는 걸까요? 장 본 검은 비닐봉지는 옆에 잠시 두고 쫄깃하고 매콤달콤한 떡볶이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면 '이게 사는 맛이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장에 가면 꼭 꼬치오뎅 하나쯤은 먹어야 허전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깊고 감칠맛 나는 뜨끈한 국물은 서비스! 꽁꽁 얼어버린 손을 녹이기에 뜨끈한 어묵 국물이 담긴 종이컵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추억의 손난로라고 할까요? 통마다 익은 정도에 따라 나뉘어 놓은 거라서 취향에 맞춰 푹익은 것, 쫄깃한 것 등 골라먹으면 됩니다.




천안 남산중앙시장의 맛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먹거리 X파일'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착한 호떡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기름을 아주 적게 써서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이곳 호떡의 특징입니다. 기름을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식어도 굳지 않고 맛있습니다.


천안 남산중앙시장의 작은 포장마차에서 시작한 꽈배기 과자는 이제 제주도에서까지 만날 수 있는 천안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생긴 건 못났어도 찹쌀 반죽의 그 쫄깃함에 모든 사람들이 반합니다. 이제는 유자맛, 치즈맛 등 다양한 맛도 추가되었으니 천안에 오신다면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뜨끈한 죽도 겨울철에 딱 맞는 주전부리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새알심이 동동 올라간 팥죽과 호박의 단맛이 깊게 우러나온 호박죽을 가장 좋아합니다.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영양도 만점인 우리 전통 주전부리죠!



소포장된 떡 한 팩을 사고 남산중앙시장에서의 장보기를 마쳤습니다. 사실 저는 시장에 갈 때 장보는 것은 뒷전이고 천안남산중앙시장 맛집을 찾아 먹거리를 하나씩 맛보는 것이 목적인데요, 이건 먹으러 온 건지 장 보러 온 건지 헷갈릴 정도로 정신없이 주전부리를 찾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는 따로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 온가족이 TV 앞에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 나누며 온정이 싹트곤 합니다.


날씨는 춥지만 맛난 겨울 주전부리 덕분에 마음만은 따뜻한 계절 겨울입니다. 천안의 명소 남산중앙시장의 먹거리로 추운 겨울 꽁꽁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보온하시기 바랍니다.




[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