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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안전체험관 안전을 배울 수 있는 곳

충남도청 2018. 9. 13. 17:21



충남안전체험관 안전을 배울 수 있는 곳

직접 체험해보고 간접적인 경험으로 미리 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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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살지만 각종 재난과 재해에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지나간 것에 감사해하지는 않는다. 침대 밖은 위험해라는 말처럼 사실 언제든지 위기가 닥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침대 밖에서 나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고층이라면 취약한 고층화재에 휩싸일 수 있으며 저지대라면 수해의 위험이 있다. 아니면 지근거리에서 각종 위험한 화합물의 누출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집이 완전하게 밀폐된 상태가 아니라면 말이다.  




충청남도에서 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충남안전체험관이 천안에 있다. 재해, 재난, 화재 등 각종 위기의 순간에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릇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나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나가지 않는다던가 타지 말아야 할 것을 타고 우왕좌왕 사람들이 몰려가는 데로 가기도 한다. 그것은 그런 상황에 대한 교육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런 공간, 충남안전체험관에 와서 실제 체험해보고 간접적인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충남안전체험관 1층에는 상설전시관으로 주요 재난을 다루고 있는 재난 아카이브와 어린이 안전마을, 2층은 방재센터, 도시철도 사고 체험관, 고층화재 체험관, 3층은 지진 체험관, 교통사고 체험관, 산불. 산사태 체험관, 실내 화재 체험관, 태풍 체험관/수난안전 체험관, 4층은 감염방 예방 체험관, 화생방 대비 체험관, 응급처치 실습관, 소방시설 실습 관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한국에도 수많은 참사가 일어난 재난이 있었다. 대구 지하철 참사를 비롯하여 세월호와 태안의 기름유출 등 수없이 많았다. 그런데 우린 과거에서 배우고 다시 동일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을까. 재난은 점차 피해규모가 커지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염병 등은 글로벌한 사회에서 그 파급효과가 빠르다.




대한민국의 국제 안전도시 공인 지역은 경기 수원시, 서울 송파구, 서울 강북구, 제주특별자치도, 경기 과천시, 강원 원주시, 강원 삼척시, 부산시, 창원시인데 국제 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공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기치 아래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예방활동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요건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고층건물에서 일어나는 화재사고에 극히 취약하다는 것은 이미 영화에서 많이 등장했다. 고층건물은 건축법 시행령 제46조에 의거하여 국토해양부가 정하는 하향식 피난구를 설치해야 한다. 화재 등의 비상시에 주 출입문을 통해 피난이 불가능한 경우 매립된 해치(상판)를 열고 격탑된 사다리를 펼친 다음 사다리를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시설로 100%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공부를 가르치려는 부모는 많아도 집안에 숨어 있는 위험부터 시작하여 사회의 위험에서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부모는 많지 않다. 흔히 주변에서 보면 그냥 '하지 마' 혹은 '너 맞을래?'등으로 아이에게 윽박지르는 부모가 많다. 왜? 그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천천히 이해가 가기 쉽게 알려주는 부모가 적은 이유는 자신도 그 과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사고 중 하나다. 특히 터널에서 사고로 인해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제의 동맥의 근간을 만드는 자동차는 편리하지만 그만큼의 위험성은 가지고 있다. 영동대교 106중 연쇄 추돌사고는 안개로 인해서 발생했다. 




이제 한국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실제 부엌과 똑같은 환경을 구성해놓고 지진에 대비하는 요령을 배우는 곳이다. 실내에서는 가스와 전기등을 모두 차단하고 튼튼한 탁자 밑으로 들어가서 대처하는 것이 기본이다.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20여 년 전에 수영을 하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물에 빠졌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물에 가까이 한 번도 안 가면 몰라도 사람은 살다 보면 물에 가까이할 때가 생긴다. 특히 급류에 빠지면 몸에 충분히 배일 정도로 연습하지 않은 사람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바다에서나 강에서나 물에 빠지면 물의 흐름에 따라 표류하여 비스듬히 헤엄쳐 나오고 물에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호흡해야 하지만 필리핀에 갔다가 구명조끼를 입고도 허우적대고 있는 지인을 구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산불이 일어나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가 않다. 최대한 빨리 피하는 것이 좋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이 아닌 곳으로 피해야 한다. 산불진화에 참여할 때는 현장대책본부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이제 구제역같이 동물들에게만 위협적인 전염병이 아니라 메르스 같은 인간에게도 위협적인 전염병이 수년에 한 번씩 일어날 정도로 낯설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1등급 화생방 대비 시설의 요건은 일정 규모의 핵공격과 이로 발생하는 낙진과 방사능 등 2차 피해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방폭문, 자체 발전시설, 오염 측정기, 2주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비상식량을 갖춰야 한다. 충청남도에는 단 한 곳 논산시 지산동 종합복지센터에 있다.  





이제 공공건물이나 지하철역, 기차역 등에 CPR을 위한 장치가 만들어져 있어서 CPR이 그리 낯설지 않지만 실제 해보는 것과는 다르다. 첫 번째 단계는 초기 4-5분 사이로 특별한 조직 손상이 없으며 이 시기에 적절한 응급 치료를 하면 회복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4-5분에서 10분 사이로 조직 속 산소가 급격히 소모되며 손상이 일어나는데 특히 뇌세포에 치명적이다.  심장마비의 경우 신속히 조치하지 않을 시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환자를 발견한 목격자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해주어야 한다.  




집이 조금 오래되어서 이런 스프링클러 대신에 화재감지기만 있지만 스프링쿨러는 크게 4가지 방식으로 습식(폐쇄형) 스프링쿨러, 건식(폐쇄형)스프링쿨러, 작동식(스프링)쿨러, 일제 살수식(개방형) 스프링 쿨러가 있다.  
재난 이야기는 이렇게 접하면 재미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우왕좌왕하다가 사랑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조차 구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시설, 충남안전체험관에서 미리 지식을 갖추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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