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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가볼만한곳 관북리유적

충남도청 2017. 5. 19. 16:42

 

부여 가볼만한곳 관북리유적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설화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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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요즈음 주말만 되면 포근한 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전국방방곳곳으로 봄 나들이를 떠나는 여행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크게 덥거나 춥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기에도 참 좋은 계절인데요.

 

무작정 먼 곳으로 떠나기보다는 충남권에서 더욱 접근성이 좋은 부여로 봄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여에는 관북리유적을 비롯해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 오층석탑 등의 세계문화유산은 물론 신동엽문학관, 백제원, 백제문화단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매우 다양한 곳입니다. 그 중 오늘은 익산과 공주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부여 관북리유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소산문 바로 옆, 부소산성 남쪽 기슭에는 백제의 옛 왕궁터인 관북리 유적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사비 백제의 새로운 왕궁을 건설하고 확장하기 위해 조성된 성토 대지와 그 위에 만들어진 대형 전각건물의 터와 동서남북으로 구획된 도로, 곡식을 저장했던 저장시설, 연못과 정원 그리고 조선시대 부여현의 관아건물들이 있던 경내에는 동헌, 객사, 내동헌, 도강영당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여 관북리유적은 넓은 잔디밭 위로 터만 남아있기에 백제의 옛 왕궁을 상상해보며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이 곳을 거닐다 보니 엄마,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연지와 건물터를 돌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참 화목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하저장시설을 지나 건너편으로 건너가다보면 대형 전각건물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이 바로 왕궁 건물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인데요. 너비 35m가 넘는 규모에 기와로 기단을 꾸민 건물터를 볼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위쪽으로 오르다 보면 커다란 광장과 함께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 오르고 나면 넓다란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는 관북리유적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요. 대형 건물터를 비롯해 당시 상수도 시설은 물론 지하저장시설과 도로, 하수구, 연못, 석축시설 등 마치 작은 마을처럼 각 시설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 곳에서 발견된 유적들과 그 흔적들을 통해 사비 백제의 왕궁터를 상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역사적으로 가치있고 앞으로 더 연구되어야 할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여행을 즐기는 것도 참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위치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