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가볼만한곳 정산 서정리 구층석탑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맛난음식 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입장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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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정산면은 며칠 머물러본 적이 있는 곳으로 조용하면서도 한적하게 쉴 수 있는 곳입니다.
연꽃과 논이 있는 곳에 9층 석탑이 하나 있는데요.
멈춰서서 바라보기에는 괜찮습니다.
▲ 청양 가볼만한곳 서정리 구층석탑
청양 서정리 구층 석탑은 일구러 차를 정차하고 찾아가야 합니다.
▲ 구층석탑이 있는 곳에 활짝 핀 꽃
장미꽃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들판에 있는 작은 꽃도 화사하고 이쁩니다.
꽃 이름은 모르겠지만 아름답네요.
▲ 청양백련
여름에는 연꽃이 제격이지요.
연꽃은 사라지고 없어졌지만 연잎은 아직 풍성하게 남아 있습니다.
▲ 구층석탑으로 걸어 들어가는 길
천천히 걸어서 구층석탑으로 다가가봅니다.
저는 1년에 두 번쯤 청양 서정리 구층석탑을 보러 가는 편입니다.
청양백련은 원래 이곳에 있지 않았는데 2000년 정산면사무소 보수공사를 하다가
이곳에 백련을 옮겼다고 합니다. 이식이 불가해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다가 토종 작물로 연꽃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서정리 9층석탑 주변에 복원했다고 알리고 있네요.
▲ 옮겨 심겨진 정산백련
그냥 연잎이라고 하면 평범해 보이는데 청양백련 혹은 정산백련이라고 하니까 달라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산에도 관아가 있었던 모양인지 정산현감으로 재임했던 송담 송담수 선생이 연못을 만들고 이 백련을 심었다고 합니다.
▲ 백련과 구층석탑
청양백련과 청양 서정리 구층석탑의 그림이 잘 어울립니다.
고려 초기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9층 석탑입니다. 한국에는 구층석탑이 많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 현존하는 9층탑은 오대산 월정사의 팔각구층탑과
청양 정산리 구층석탑 뿐이고 모두 조형미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 보물로 지정된 석탑
허허벌판 논밭이 있는 한 가운데 있었던 9층석탑은 홀로 외로웠지만
청양백련이 함께하면서 외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양 서정리 구층석탑은 보물1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비례가 멋진 석탑
청양 가볼만한곳 서정리 구층석탑을 만들 당시 땅 밑으로 약 3미터 이상의 기초작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석탑의 기단 아래면에 '안상'(코끼리눈)을 조각한 장식과 소박한 꽃무늬가 눈에 띄입니다.
[위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