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가볼만한곳 | 금강변 사진찍는 재미가 쏙쏙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잎싹'님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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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예산방면공주생명과학고(공주농고)를 지나
연미산터널 직전 쌍신리 방향으로 빠져 굴다리를 통과하면 좌측에 공주 쌍신공원이 있습니다.
금강에 일몰이 비치는 시간대 가면 다양한 조각작품과 함께 사진담는 재미가 솔솔한 곳입니다.
쌍신공원에 설치된 자연미술공원은 새로운 형태의 미술공원으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통해 조성되어 설치된 작품입니다.
보통 행사가 끝나면 철거를 하는데 자연미술비엔날레 작품은 모든 작품이 그 수명의 한계(Life Cycle)에 따라
계속 교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쌍신공원에 설치된 작품은 2014년에 설치되었으며 그 이전의 미술비엔날레 작품은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 설치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쌍신공원에 설치된 작품은 세계 각지에서 온 국내외 작가들이 드넓은 벌판이나
강물 위에 '옆으로 자라는 나무 -비밀정원-' 이라는 주제로
각기 다른 '자연에 대한 사유'로 자연물과 자연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엔날레가 끝나고 시간이 조금 흘렀기에 자연과 함께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천천히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작품마다 설명이 적혀 있어 작품을 이해하기 좋았다. 진흙과 재활용 재료를 사용한
과거와 미래의 건축방법과 현재의 주거, 쉼터 속에서 인간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대조와 통로라는 작품입니다.
해질녁이라 빛의 변화에 따라 표면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하나의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예전에 작품위에 자동차가 올려져 있었는데
지금은 덩그러니 나무 반쪽만 세워져 있다. 반쪽나무, 동떨어진 두 세계, 모두가 존재하고
생존할 권리가 있는 두 세계 사이를 연결하는 연결망을 상징하며 우리가 서 있는 갈림길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2012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행사의 일환으로 1500여명의 어린이들이 공동제작한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메시지를 담아 제작한 종은 공중에 매달려 바람결에 장엄한 소리를 내며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의미를 메아리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돔형태의 '옆으로 자라는 꿈나무들'이란 작품은 자세히 보면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하나씩 붙여져서 만들어졌습니다.
각자의 다른 느낌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창조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해질녘 찾아온 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작품앞에 섰다.
두꺼운 철판을 잘라 두형제의 모습을 새겼는데 자연의 순리를 따라 미래의 희망을 위해
서로를 향해 달리는 마음을 나타내고 있는데 마침 연미산 끝에
남아있는 해가 비쳐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숲에 있는 버섯모양의 작품은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인간의 모든 생활용품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대나무술을 가꾸어 우리 지구를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금강에도 작품이 있습니다.
강물 위에 솟아 오른 물고기가 태양과 바람을 맞아 무언가를 말하는 하는 느낌입니다.
살아있는 나무에 설치된 '회오리'작품입니다.
나무의 영혼으로부터 점점 넓어지고 회오리가 나와 식물의 노래로 나무를 둘러싸고
그 에너지가 우주의 힘을 실어 나르는 상승기류를 뜻합니다.
바로 옆 물속에는 삶의 본질적인 귀환을 뜻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또 노란색의 부표로 만든 '흐르는 나무'는 시각적으로 선명하여 주변의 자연의 색과 대조를 이룹니다.
강물 위에 설치되어 조금씩 움직이고 물에 반사되어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해질녘 찾아서 더 풍부한 빛을 담을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쌍신공원과 더불어 시간 여유가 있다면 5분거리에 있는 연미산자연미술공원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연미산(239m) 정상에 오르면 동서남북 탁트인 조망과
충청의 젖줄 금강, 멀리 청벽산, 계룡산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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