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낭만이 가득한 마량포구를 찾아서.... 시끌벅적한 장터에는 저마다 준비하여 가져온 물건을 팔고자 오가는이를 부르고 있다. 왁자함속에 피어나는 밝은 웃음이 참 좋다..... 하늘에 구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조금은 스산한 날씨에 혹여 빗님이 심술이라도 부릴까 걱정스러워 발걸음을 서둘렀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한 포구는 적막감에 잠기어 호젓함이 가득하다. 때아닌 호사에 부둣가를 거닐으며 모처럼 센치해진 감정에 흡사 시인이라도 된듯이 화사한 봄날의 낭만을 만끽하였다. 예전에 마량진이라 불리던 마량포구는 일반인들에게 잘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 전래지라 한다. 이를 설명이라도 하듯 포구 초입에 있는 공원에는 그에 대한 안내문과 범선 두 척이 자리하여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1816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