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신원사에 내려앉은 봄 한 해를 시작하는 봄, 산책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곳곳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호젓하게 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계룡산 신원사를 찾았습니다. 1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신원사 주차장입니다. 신원사는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계룡산 기슭 아래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충남의 명산으로 꼽히는 계룡산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신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로 계룡산 4대 사찰 중 남쪽 사찰에 해당됩니다. 사찰로 향하는 길목에는 연등이 화사하게 수놓아져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형형색색 연등이 줄지어 있는 모습인데요. 산책로에는 매화나무와 산수유나무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