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천안 562

모란꽃 향기 그윽한 광덕사

모란꽃 향기 그윽한 광덕사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 5월입니다. 나들이가기 좋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나른한 봄,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곳으로 천안 광덕사를 찾았습니다. 광덕사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사길 30 일원에 위치해 있는데요. 광덕사로 향하는 길에는 평화로운 시골길 풍경이 펼쳐집니다. 차량으로 광덕사까지 이동 가능하지만, 도보 산책하는 즐거움이 있어 제1공영주차장을 시작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광덕사 가는 길은 싱그러움이 가득한 초록빛 세상입니다. 사하촌으로 형성된 광덕 1리 마을을 지나면 일주문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광덕사는 아산시와 천안시의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의 동남쪽, 태화산의 서남쪽 산기슭 아래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람으로 들어서는 일주문 현판에는 '태화..

도민리포터 2023.05.19

벚꽃이 그리워 다시 들여다본 단대호수

벚꽃이 그리워 다시 들여다본 단대호수 사내대장부 기행 28 벚꽃이 만개했던 4월의 단국대학교 캠퍼스는 너무나 황홀했다. 물론 요즘도 날씨가 좋지만, 그 날 캠퍼스의 추억은 특별했기에 4월 지나기 전 글을 남기려고 한다. 필자는 친구들과 함께 4월 초에 벚꽃을 구경하러 갔었다. 벚꽃이 만개한 이른 봄 날씨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왔다. 주말이었던 터라 차는 주차장은 만석이었고 셀 수 없이 많은 인파에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걱정도 조금 들었다. 가까스로 주차했고 내려서 구경하니 걱정은 한순간이었고 기분이 금세 좋아졌다. 길에는 한껏 멋을 낸 대학생들과 커플 또 시민들이 벚꽃을 구경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었는데 그들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해..

도민리포터 2023.05.12

숨겨진 우리 산 '은석산'의 수줍은 분꽃 내음

숨겨진 우리 산 '은석산'의 수줍은 분꽃 내음 암행어사 박문수 테마길 따라 철쭉과 영산홍도 한창 천지가 꽃 대궐인 사월의 끝자락. 살랑살랑 얼굴을 간질이는 봄바람은 향긋한 꽃내음을 실어옵니다. 미세먼지로 살짝 아쉬운 주말이었지만 천안 박문수 어사의 사당을 지키는 '겹벚꽃'과 ‘분꽃나무’는 자신의 꽃말처럼 수줍은 향내로 은석산을 찾은 방문객을 마중하고 있었습니다. 금북정맥인 업돈재에서 흘러내린 은석산(455m)에는 ‘암행어사 박문수 테마길’이 조성돼 천안에서는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봄에는 주차장을 출발해 팔각정을 거치는 ‘능선 바람 소리길(2.5㎞)’로 정상을 향했다가 박문수 묘를 거쳐 은석사 계곡으로 하산하거나 여름이면 반대로 ‘계곡 물소리 길(2.7㎞)’을 따라 오르는..

도민리포터 2023.05.07

천안 광덕사에서 만난 겹벚꽃

천안 광덕사에서 만난 겹벚꽃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바로 분홍 겹벚꽃이 피는 곳이죠? 충남에는 개심사, 문수사, 각원사 등 사찰에 겹벚꽃이 많아 요즘 많은 여행자들이 사찰을 찾습니다. 오늘 소개할 겹벚꽃 명소 천안의 사찰입니다. 천안사찰 겹벚꽃이라고하면 당연히 각원사가 떠오르지만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천년고찰 광덕사입니다. 정류장에 차를 세우고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초록빛이 가득한 일주문과 마주합니다. 지금 광덕사는 철쭉, 연산홍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 광덕산 자락에 자리 잡아 천안 시내보다는 꽃의 개화가 늦는 듯 합니다. 연두 빛과 빨간 꽃이 대비를 이루며 화려한 봄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광덕사로 들어가는 길 보화루 앞 큰 나무가 반깁니다. 천안 광덕사는 호두나무..

도민리포터 2023.05.06

천안 천호지 공원 다섯 개의 마당으로 새롭게 떠오르다.

천안 천호지 공원 다섯 개의 마당으로 새롭게 떠오르다. 휴양·관광지 천호지 공원 수변 경관 사업으로 재개방 일명 단대호수라고 불리는 천호지는 인근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공원입니다. 농업용수로 쓰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2008년 낡은 시설물과 수변 산책, 체육 공간을 두어 생활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저 역시 천안천을 따라 천호지까지 자주 걸어가는 코스이기에 무척 좋아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세월에 따라 시설은 낡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는 점점 세분되었습니다. 천안시는 설문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금빛호수, 청춘에 스미다’라는 콘셉트로 문화·예술, 휴식, 휴양, 건강, 생태 등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서 새롭게 천호지를 조성했습니다. 지난 4월 5일 ‘천호지 수변 ..

도민리포터 2023.05.06

유채꽃 향기 맡으며 걷는 도심 속 산책로!

유채꽃 향기 맡으며 걷는 도심 속 산책로! 천안천변 유채꽃 군락 올해는 유난히 봄꽃들의 개화시기가 빠른 것 같다. 예년보다 일찍 피어버리는 봄꽃구경을 하려면 발빠르게 기회를 노려야되는데 쉽지가 않다. 얼마전 배꽃구경을 보러 갔는데 역시나 예년과는 다르게 이미 만개 후 거의 다 떨어진 상태인터라 사진도 못 찍고 허탕을 치고 와 버려 아쉬웠던 시점이다. 차로 이동 중 천안천을 지나는데 웬걸~ 못 보던 노란색 물결에 너무 반가웠다. 언제 심어놓은 건지 천안천 옆으로 길게 유채꽃 물결을 이루고 있다. 다음날, 일부러 시간을 내어 그곳으로 다시 향했다. 여기도 빨리 져 버릴까... 어찌나 맘이 급했던지... 삭막했던 천안천 일대가 벚꽃 물결로 봄의 형태를 갖추더니 점점 초록의 여름으로 향하고 있다. 그 사이 노란..

도민리포터 2023.04.30

후드득 쏟아진 벚꽃의 아쉬움 달래주는 각원사 겹벚꽃

후드득 쏟아진 벚꽃의 아쉬움 달래주는 각원사 겹벚꽃 진분홍 혹은 연분홍 겹벚꽃 만개… 주말 전후 절정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피었지만 냉해로 풍성함은 사라지고 꽃잎마저 힘없이 빨리 떨어져 아쉬움을 주는데요, 마치 상춘객의 이 같은 마음을 달래주듯 살랑살랑 향긋한 봄바람을 타고 천안 각원사 ‘겹벚꽃’이 예년보다 풍성한 꽃송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이송이 덩어리진 꽃 모양이 마치 거봉 포도나 샤인 머스킷처럼 피어나 진분홍 혹은 연분홍의 꽃잎을 휘날리며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원래 4월 말 전후로 만개하지만, 올해는 일찍 피어 이번 주말이면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각원사의 겹벚꽃은 천안의 진산 태조산 능선과 어깨를 나란히 한 청동 대불(좌불상) 주변이 가장 화려합..

도민리포터 2023.04.26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봄의 새로운시작! 겹벚꽃 만발한 각원사 각원사는 1975년에 세워진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해 있다. 천안 태조산 아래 규모가 꽤 큰 사찰로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977년 봉안된 청동대불이 유명한 곳이다. 사계절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지만 특히 봄의 풍경은 다른 사찰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유독 이곳은 겹벚꽃이 많이 식재되어 있어 이곳에서의 벚꽃 엔딩은 아직이다. 해마다 탐스러운 겹벚꽃을 보러 가는 편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변화가 심해서 한꺼번에 개화하지 않아 전체적인 풍경은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겹벚의 매력은 여전하다. 각원사 초입의 연화지 앞으로는 청동대불로 바로 갈 수 있는 계단길이 있는데 작년부터 공사를 한 것 같은데 아직 마무리가 덜 된 모습이었다. 차..

도민리포터 2023.04.23

은빛 배꽃이 장관을 이루는 천안 성환 왕지봉 배밭

은빛 배꽃이 장관을 이루는 천안 성환 왕지봉 배밭 충청남도 천안을 대표하는 성환배. 배가 과수로 익기 위해서는 꽃이 피어야 하는데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천안 성환은 새하얀 배꽃으로 은빛 물결을 이룬답니다. 아름다운 배꽃을 보기 위해 천안 성환읍 왕지봉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배꽃이 만개한 천안 성환읍 왕지봉. 왕지봉 배꽃은 천안 12경중 9경으로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에 꼽히는데요. 과거에는 5월경 꽃을 피웠으나 기후 변화로 인해 이제는 4월 중순이 되기도 전에 만개에 이르렀답니다. 벚꽃이 빨리 져 아쉽긴 하나 벚꽃 다음으로 만나볼수 있는게 바로 이 배꽃인데요. 벚꽃처럼 이름난 꽃은 아니지만, 모여서 있을 때 보면 그 아름다움은 탄성을 절로 나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천안 성환읍-아산 음봉면 일대를 아..

도민리포터 2023.04.22

성거산이 품은 천흥저수지의 봄

성거산이 품은 천흥저수지의 봄 성거산이 품은 천흥저수지는 노란 금계국화가 필 때 천흥저수지(이하 천흥지) 둑 주변으로 노란 물결의 화려함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호반에는 산책로 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봄이 오는 길목에 새잎이 먼저 푸르러지고 꽃이 핀다는 수양버들은 호숫가에서 연둣빛을 띠고 수변에 닿을 듯 말 듯 하늘거린다. 연둣빛으로 물드는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수변산책로를 호젓하게 걷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된다. 싱그러운 주말에 천흥지는 온통 연둣빛으로 봄기운이 가득했다. 높은 건물은 보이지 않는 곳, 성거산 자락은 싱그러운 연둣빛으로 마음마저 상쾌해진다. 며칠 전 비가 내렸기 때문에 천흥지는 만수로 가득하고 수양버들은 새잎이 파릇파릇 돋아나 따뜻한 봄 햇살 아래..

도민리포터 20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