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이 아름다운 '논산 종학당’ 해마다 초여름이 되면 무더운 여름철 풍경을 아름답게 해 주는 꽃나무가 있다. 우리가 사는 곳에는 유난히 많아서 거리마다 아주 흔하게 있는 나무인데 그 나무가 바로 배롱나무이다. 초여름 7월부터 피기 시작한 꽃이 가을까지 백일을 핀다고 해서 ‘백일홍 나무’라고 부르다가 언제부터인가 말을 줄여 ‘배롱나무’라고 부른다. 배롱나무꽃은 여름이 되면 담고 싶어지는 꽃 중의 하나이다. 지난 22일 오후, 논산 종학당에 배롱나무꽃이 만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오늘은 논산 종학당의 배롱나무꽃이 만들어내는 분홍빛 여름 풍경을 담아 소개하고자 한다. 종학당(宗學堂)은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조 21년(1643년) 윤순거(1596~1668) 선생이 파평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