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끝까지 바다를 보며 달리는 서해랑길 63코스!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 중에서도 우리가 선택한 곳은 서해랑길 63코스다. 총거리는 11.2km, 소요 시간만 하더라도 4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시간을 잊은 채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그렇게 타박타박 걸어도 좋다. 하지만 4시간이 부담스럽다면, 그리고 그럴 체력이 없다면 자전거나 차를 이용해 조금 더 빠르게 확 트인 천수만 바다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물론 나의 선택은 후자다. 가는 곳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는 드라이브 코스! 그 바다로 떠나보자. 1. 천북굴단지 63코스의 출발은 보령 천북면에 자리한 천북굴단지다. 차에서 내리니 시원한 바다 내음이 코끝을 스치고, 서해치곤 청량한 바다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