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항일구국투사 최익현 선생을 만나다. 흰배롱나무 꽃 한창인 충남 청양 모덕사 대쪽같은 선비의 성품으로 대원군의 실정을 비판하다 유배 생활을 거듭하였고, 을사보호조약으로 국권이 박탈되자 의병을 이끌고 일본군과 맞서 싸운 대유학자 최익현 선생을 만나기 위하여 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청남도 청양군 모덕사로 향하였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48호로 지정된 면암 최익현 선생의 73세 때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이 초상화는 모덕사 영당에 봉안되어 있는데, 전 정산군수 채용신이 그린 진영(청양 백제체험 박물관 소장)을 이종상 화백이 모사한 것이라 합니다. 최익현 초상은 현존하는 관복 전신상 중 비교적 옛 방식의 초상화 기법이 적용된 사례로 유학자이자 의병장으로서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최익현 선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