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철쭉꽃 명소 공산성 공산성은 지금 울긋불긋 꽃대궐 일주일에 한 번씩 공주시에 가다 보니 짬을 내어 문화재를 관람하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내린 봄비로 시야를 흐렸던 미세먼지가 걷히고 하늘이 푸르게 돋보였습니다. 덕분에 공산성에 피어오르는 철쭉꽃은 천연색으로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인근 백미고을 골목에 주차를 하고 큰길로 나오면서, 벌써 시야를 가득 채우는 붉은 철쭉꽃으로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오랜만에 보는 푸른 하늘도 반갑거니와 신록으로 변해가는 연둣빛도 그렇고, 무엇보다 금서루 아래를 가득 메운 철쭉꽃은 보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비석군이 줄지어 반기는 길을 올라가서 금서루 아래에 이르자 철쭉꽃은 눈앞에 펼쳐집니다. 공산성 금서루는 벚꽃이 흩날릴 때에는 오히려 잠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