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작은 마을, 면천읍성에서의 하루 당진을 지나다니면서 보기만했던 면천읍성을 목적지로 두고 가긴 처음이었다. 지나갈때 보았을 때는 그저 평범한 읍성처럼 보이기에 나중에 가봐야지, 하고 항상 뒤로 미루었던 곳이다. 면천읍성은 세종 21년(1493년)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쌓은 평지읍성이다. 조선 후기까지 면천의 군사 및 행정의 기능을 하였다. 현재 성벽의 둘레는 1,336m인데 성을 쌓을 당시에는 1,564m정도였다고 추정한다. 18세기 이후 성의 기능을 상실하면서 누각이 허물어지고 옹성을 따라 집을 지었으나 2009년 면천읍성 정비, 복원 사업으로 남문의 여러 시설물이 지금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이 전에 방문해 보았던 해미읍성과 홍주읍성과는 또 다른 점이 바로 이 공간이었다. 내 키의 두배는 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