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저수지 느린호수길을 거닐며 봄맞이 채비중인 자연과 호흡하다 꽃샘추위로 바람이 아직은 차갑게 느껴지면서도 어느새 다가온 봄이 스며들어서인지 내딛는 발끝에선 은근 따스한 기운이 감돌아 걷기 좋은 요즘이지요. 주말에는 주로 다니는 산책코스에서 벗어나 여행도 즐기고 운동겸 산책도 할 수 있는 둘레길을 찾아 나서곤 하는데 이번에 찾은 곳은 바다처럼 넓어 예당바다로도 불리는 최대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인 『예당저수지』 둘레길인 "느린호수길" 입니다. 출렁다리에서 예당호 중앙 생태공원까지 데크길로 이어지는 느린호수길(5.2km) 코스를 왕복하면 ‘하루 2만보 걷기’로 평소 만보 정도만 걸어야 무리가 없는 우리들은 중간에서 출발해 출렁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지요. 걸으면서 만나지는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 중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