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2023/02/24 2

피렌체보다 화려하다는 부여를 걷다

피렌체보다 화려하다는 부여를 걷다 규암마을 한 바퀴 “당신의 발밑에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라는 제목의 책을 보는 순간, 둔기로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이 강렬했으나 ‘설마 그럴 리가 있나’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이십 년 전쯤이나 되었으려나 부소산에 산벚꽃이 하얗게 피었을 무렵, 가 본 부여는 백제가 멸망하기 전 백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왕들이 살았던 도읍지였다는 역사적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영락없이 쇠락한 시골의 소읍이었다는 느낌이 남아있는 내게 르네상스의 중심지요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단테의 도시 피렌체라니 나가도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뭔가 있으니까 이런 제목을 붙이지 않았을까 싶어 이 겨울의 끝자락 금강을 따라 부여로 가는 651번 지방도를 달린다. 스산한..

도민리포터 2023.02.24 (1)

공주 산성시장 점심 나들이

공주 산성시장 점심 나들이 전통시장 구경도 하고, 백년가게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속도 채우고 일주일에 하루 공주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점심 때가 되면 공주 산성시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 공주에서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국밥집을 다시 찾게 된 것인데요. 시장 구경도 할 겸, 점심 식사도 할 겸 시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공주 산성시장은 규모도 커서 사방에 출입구가 있습니다. 아직도 골목을 헤매고 다니기가 일쑤인데요. 입구에는 멋진 조형물이 서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노란 부스는 냉·난방 쉼터로 어르신들이 아주 덥거나 추운 날씨를 피해서 쉬었다 가는 곳입니다. 산성시장 광장은 '산성시장 문화공원'이라고 새로운 명칭이 붙었는데요. 여름철이면 분수가 시원스럽게 나와서 아이들이 신나는 곳입니다. 예..

도민리포터 2023.02.2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