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 ‘공주 군밤축제’ 공주의 밤(栗)과 밤(夜)을 연결하는 따뜻한 겨울 축제 초등학교 운동회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인기 프로그램이 밤 줍기였습니다. 운동장에 찐 밤을 뿌려놓고 일제히 달려가 주워 먹는 행사였지요. 응원석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재빨리 뛰어가 주워 온 밤 몇 톨,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습니다. 동네 뒷산에서 주워 온 알밤 몇 개! 화로에 구워 까맣게 탄 껍질을 벗기며 호호 불던 군밤 생각도 납니다. 그 고소하고 바삭하며 달콤한 맛이란 지금까지 잊을 수 없습니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군밤을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는 군밤축제가 전국 최대, 최고의 알밤 주산지인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열렸습니다. 공주시의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가 열심히 밤을 굽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