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풍경이 있는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겨울바다 해넘이 구경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연말에는 서해의 해넘이는 봐야 한다며 오후에 보령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폭설과 한파로 길을 나설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요. 더구나 코로나에, 독감에, 온 가족이 고생한 후라 오랜만의 장거리 운전에 마음이 설레네요. 성주 터널을 지나 보령 시내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대천 앞바다 위로는 한 뼘가량 해가 남아 있는 걸 보면서 부지런히 달렸는데요. 그사이 해가 넘어가 버렸습니다. 일몰의 장엄함을 잠시 감탄할 틈도 없이 바다는 이내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갈매기 조형물이 인상적인 대천해수욕장 분수 광장은 대천의 긴 해안선 중에서 겨울에 가장 손님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성수기 때에는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로 인파가 넘쳐나지만,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