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2023/01/03 2

낭만적인 풍경이 있는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낭만적인 풍경이 있는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겨울바다 해넘이 구경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연말에는 서해의 해넘이는 봐야 한다며 오후에 보령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폭설과 한파로 길을 나설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요. 더구나 코로나에, 독감에, 온 가족이 고생한 후라 오랜만의 장거리 운전에 마음이 설레네요. 성주 터널을 지나 보령 시내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대천 앞바다 위로는 한 뼘가량 해가 남아 있는 걸 보면서 부지런히 달렸는데요. 그사이 해가 넘어가 버렸습니다. 일몰의 장엄함을 잠시 감탄할 틈도 없이 바다는 이내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갈매기 조형물이 인상적인 대천해수욕장 분수 광장은 대천의 긴 해안선 중에서 겨울에 가장 손님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성수기 때에는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로 인파가 넘쳐나지만, 혹..

도민리포터 2023.01.03

외암리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추억하다

외암리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추억하다 사내대장부 기행 13 울산에서 오랜 친구가 찾아왔다. 이놈은 만나자마자 대뜸 "외암리민속마을에 좀 가자. 연구실에서만 있었더니 시골 정취 좀 느끼고 싶어"라며 보챘다. 필자는 크리스마스 웬 외암리냐며 투덜댔지만…. 왠지 싫지 않았다. 외암마을은 필자에게 있어서 특별한 공간이다. 슬플 때나 힘들 때면 홀로 찾아가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기로 했었기 때문이다. 한적한 조선 마을을 걷는 듯한 기분을 갖게 하는 외암마을의 특별한 기운 때문일까? 방문 후에는 항상 일이 잘 풀렸었다. 또한, 참판 댁의 연엽주는 필자가 외암민속마을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타지에서 손님이 올 때면 항상 연엽주를 미리 구매해 선물로 준다. 고향의 정취가 느껴지는 연엽주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

도민리포터 2023.01.0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