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 담은 인생샷… 현충사 은행나무길 푹신하게 샛노란 카펫을 깔아 놓은 만추의 감성 마치 사전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공통된 행동, 주머니 속의 핸드폰을 꺼내 정성스레 그리고 소중히 사진을 담습니다. 멀리 전경도 찍지만, 셀카도 열중입니다. 카펫이 깔리듯 길바닥을 수북이 덮은 은행잎은 이렇듯 찾는 이들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황홀한 배경이 되어 인생샷을 만들어 줍니다. 이미 한국의 아름다운 가로수와 거리 숲으로 여러 차례 선정돼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곳, 단풍철 꼭 가봐야 할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는 충남 아산시 곡교천과 나란히 이어진 현충사 은행나무길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입동이 지났지만, 이곳은 보내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듯 도로 양편으로 커다랗게 팔 벌린 은행나무가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