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綠陰)의 계절을 즐기는 슬기로운 산책생활 천년고찰 광덕사가 어우러진 광덕산의 생명 에너지 신록(新祿)이 짙어지는가 했더니 어느 사이 녹음(綠陰)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숲의 나뭇잎은 연두에서 이미 짙은 초록으로 두터워지면서 반짝반짝 햇살을 반사하는 등 사계절 가운데 가장 활기찬 생명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런 때는 나무가 우거진 숲 길을 걷는 것 만으로 심란한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상처를 치유 받는데, 충청도 인심 만큼이나 유연한 산세와 여러 코스로 산책부터 종주와 비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행이 가능한 천안 광덕산(廣德山, 699m)과 천년고찰 광덕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광덕사는 전국 100대 명산의 하나로 등산로가 완만하고 정상에서 차령산맥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겹겹이 펼쳐지는 파노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