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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여름아 사과를 부탁해

충남도청 2012. 7. 17. 11:08

 

 

사과사과나무

 

사과나무들이 그동안의 긴 가뭄속에서도 별탈 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러다 장마가 시작되었고, 장맛비는 해와 구름 사이에서 술래잡기라도 하듯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합니다.

 

이렇게 가뭄속에서 사과나무들이 햇살에 반짝거리고, 때를 어기지 않고 내려준 장맛비조차 단비가 되어

내려주니 촉촉히 물기를 머금은 사과나무와 사과는 마냥 싱그럽습니다.

 

 

사과농장의 사과나무들

 

사과나무들이 줄지어 서있죠?

제가 과수원 전경을 올릴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진 중에 하나입니다.

사과나무들이 마치 가로수 길을 연상케 하는거 같죠?

 

막 이발을 마친 스무 살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인지도요.ㅎㅎ

 

 

사과농장의 맛있는 사과

 

사과가 이만큼 컸습니다.

연둣빛을 띠고 있는 사과가 참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마치 내 새끼가 이쁜 것처럼 말이지요.ㅎㅎ

 

 

사과농장의 사과나무들

 

일 년 사계절을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것이 과수농사라 하지만, 

그 중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간이 여름입니다.

사과 알들이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커 주기를 바라며,

무섭게 올라오는 풀들을 깎아주고 가끔 작물보호제를 해주는 것으로 여름을 보낸답니다.

 

하지만 넓은 사과밭의 풀들을 일일이 손으로 깎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여유를 생각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과농장에서 잡초제거 모습

 

기계의 힘을 빌린다 치더라도 사람의 손이 가야 하는 일이기에 어려운 일입니다.

제초제를 쓰지 않고 일일이 풀을 깎는 방법이다 보니 여름날 풀을 깎는 일은 반복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땅을 살리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선 순환농업(친환경농업)을 해야 합니다.

 

사과나무도 살고 사람도 사는 것.

 이것이야 말로 자연과 인간의 공생 아닐까요?


 

사과농장에서 잡초제거 모습

 

늘어진 사과나무들을 손으로 들어가며 나무가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합니다.

 

 

사과농장에서 새끼토끼의 깜짝 등장

 

사과밭에서 풀을 깎다 보면 가끔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왜냐구요?

사과나무 풀숲에서 노루 새끼들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이렇게 토끼 새끼들이 튀어나와 기계에 다칠 뻔 하거든요.

사과밭에서 상주하는 것 같기도 하고 새끼를 낳기도 하나 봅니다.

놀란 토끼를 손으로 들어 올리니 끼 끼 끽 거리며 발버둥을 치네요.

놓아 달라는 것인지 살려달라는 것인지. ㅎㅎ

 

 

사과농장에서 새끼토끼의 깜짝 등장

 

토끼를 우리에 가둬 놓고 키워볼까 하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냅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쏜살같이 도망가는 녀석. 토끼야 고맙지? ㅎㅎ

 

사과밭에 토끼풀이 많아서 자기 집인 줄 착각하나 보네요. ㅎㅎ

 

 

사과농장에서 사과나무들

 

 여름은 사과가 크는 시기입니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을 잘 견뎌줘야만 탐스러운 열매가 될 것이지요.

 벌써 가을날 환하게 웃을 날을 기다려봅니다.


여름아~~사과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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